문학 시간에 레이첼 선생님이 동조성향 실험이 생각난다. 동조성향 실험은 애시라는 심리학자가 기획한 실험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다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세 사람의 법칙이라고 소개한 이것은 먼저 사람들이 많은 횡단보도 앞에서 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킨다. 그러면 약속된 두 명이 같이 어 진짜, 저게 뭐야 하면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러면 주변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려고 애쓴다. 여기에서 레이첼 선생님이 하시고 싶었던 말씀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다.
호기심을 갖고 있던 빅터는 고속도로 광고판에 있던 수학 문제를 풀고 로라의 도움을 얻어 테일러 회장이 있는 모두의 선망의 회사인 애프리의 직원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고 그만 두게 됩니다.
로라는 작가라는 고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레이첼 선생님과 의기 투합하지만 자신을 비난하고 믿지 못하는 가족들과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실망하게 되고 꿈을 잊은 채 살아갑니다. 반면에 레이첼 선생님은 원고를 출판하겠다는 출판사가 없자 자신이 직접 출판하고자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로라는 토크쇼 출연을 계기로 가족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을 새롭게 믿고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레이첼 선생님처럼 아이들 하나 하나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무엇인가 실수하면 빨리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이 커지게 되고 결국은 진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