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을 지켜줘!(최정희 글, 허구 그림, 바우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동물원 찾을 때가 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산책 겸해서 소풍을 가곤합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는 것이죠. 코끼리 열차도 타고 평소와 다르게 먹고 싶다는 것을 기꺼이 사주기도 하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청 좋고 즐거운 날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니 평소 그림책으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찾곤 합니다.
동물원에 가면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죠. 더운 여름에 가면 북극곰이 무척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요. 낮에 가면 대부분 야행성인 맹수들은 잠만 자고 있죠. 사람들은 움직이는 동물을 직접 보길 원하니 소리를 지르거나 일부 장난하는 아이들은 돌멩이를 던져 동물들을 깨우죠. 책속에서도 장난꾸러기 재환이는 동물원을 찾아 악어 입속에 동전을 던져 넣기도 하고, 코끼리 귀를 돌로 맞추는 내기를 하기도 하는 아이였습니다. 곰우리에 가까이 가면 팻말이 붙어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이런 것이 붙어 있는 것은 곰에게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던져주어 곰이 배탈이 나거나 아플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