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고, 글 읽기를 즐기는 사람 중에 그 동안의 경험상으로 나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도깨비라고 해도 말이지요. 도깨비는 우리나라 옛날이야기에 많이 등장하죠. 도깨비는 우리나라 민간 신앙에서 믿어지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마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거나 마을의 신으로 모셔기지도 한답니다. 최근에는 동명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이 유행했던 게 생각납니다.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 전래 동화에도 도깨비가 많이 등장합니다. [혹부리 영감], [도깨비 감투] 등 다 열거하지 못하겠네요. 요즘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면서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3살 아들이 이야기를 들으면 금방 잠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먼저 잠들기도 하죠^^.
오늘 만난 책은 책과 도깨비가 등장하는 책독깨비 시리즈 중 1권 [책읽는 도깨비]입니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 [책귀신 시간 도둑] 등이 있습니다. 이상배 선생님이 책읽기와 도깨비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어요. 이 책도 어렸을 때 꿈을 키워준 책에 대한 보답으로 쓰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