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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전 300단어 ㅣ ICAN 시리즈 1
김현좌 지음 / 이룸아이 / 2017년 7월
평점 :
"엄마" "아빠" 처음은 언제나 설렙니다 [처음사전 300단어]
셋째 아들은 이제 21개월입니다. 이제 마라귀도 조금씩 알아듣고^^
00아 ~~~기저귀 가져와 그러면 기저귀도 가져오고..
응가하면 자기 기저귀 갈아달라 의사표시도 합니다.
물도 달라고 하고... 아니면 과자도 달라고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이룸아이의 '누구일까? 동물친구'를 아이와 함께 봤는데,
오늘은' 처음 사전 300단어'를 만났습니다.
지난 책은 아이에게 백과사전처럼 퀴즈 처럼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동물의 일부 모습을 나타내고 맞추거나 셋째에게는 아직 좀 어려웠죠..
이번 책은 딱 셋째에게 맞춰진 책입니다.
말문이 막 트이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딱입니다.
페이지는 많지 않고 얇다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첫페이지를 여니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셋째 녀석이 아는 동물도 있나 봅니다. 동물이름보다 먼저 동물소리가 나오네요.
꿀꿀, 멍멍.... 신나게 따합니다.
그런데 처음 배우는 친구들에게는 소리가 아니 동물의 원래 이름을 정확히 알려주는 게 처음엔 못알아 듣더라도 좋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어서 호랑이, 사자.... 똑같은 어흥 소리를 냅니다. 구분이 되야 말이죠 ㅎㅎ
동물들 보니까 날이 좀 좋아지면 동물원에 소풍을 갈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벚꽃도 다른 예쁜 꽃들도 피었을 것이고 동물들도 봄이니까 더 많이 볼 수 있겠죠.

다음 장으로 넘어가니 아이의 손이 바빠집니다.
이것 저것 먹는 시늉을 하느라고요^^
책에 손을 갖다 데었다가 얌~~~ 먹느라 바쁩니다. 이 장면 보면서 결국 사과도 깍아 먹고 방울 토마토도 먹고 잠깐 과일 먹방이 있었습니다.
너무 과일을 늦게 내왔는지 책을 먹으려고 합니다.


다음 장으로 가보니 무지개 색깔이 나오네요. 색깔에 맞는 과일을 비롯해서 꽃, 바지 등 다양한 물건들도 보입니다. 아직 색깔은 모르는 것 같아요. 이 페이지에서도 여전히 먹는 것만 찾네요^^

책의 뒷면에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가 나와 있습니다.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에게 필요한 조언이 있네요.

- 1-3세는 언어 습득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어휘 폭발기랍니다.
- 18개월-24개월까지 6개월 동안 단어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답니다
- 적절한 언어 자극과 풍부한 언어 환경 제공이 필요하다
부모닙들 다 알고 계시죠!!
말 못하던 아이들이 "엄마", "아빠" 이렇게 불러주면 눈시울이 뜨거워지죠.
처음은 언제나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