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 동물원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스텔라 배곳 글.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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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이가 생후 7개월이 되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 바로 책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책을 앞에 놓아주어야만 관심을 가지고 입에 가져갔다면, 지금은 책장에서 책을 손으로 만져보고 꺼내지면 입으로도 가져가는 등 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때다 싶어 보여준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동물원>

책 표지에서부터 손가락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귀여운 책이다.
처음에는 입으로 가져가기 바쁘던 둥둥이도 어느새 손가락으로 까닥까닥 만져보는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동물원>.

아직 내가 원하는 만큼의 손가락 놀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만져보려고 하고 책을 입으로만이 아닌 눈으로도 보는 것을 공부하고 있는 생후 7개월 둥둥이가 너무나도 대견할 뿐이다.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동물원>은 아기의 손가락 끝을 자극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책이다. 손가락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표지에서도 만날 수 있듯이 손가락을 넣어 종이를 움직일 수 있는 놀이장치!

하나는 책에 그림에 맞는 홈이 있어서 단순히 그림만을 보는 것이 아닌 그림을 따라서 손을 움직일 수 있는 놀이장치!

어른인 나는 동그란 홈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슉슉 잘 움직일 수 있지만, 생후 7개월인 둥둥이는 그 운동은 무리인듯 하다. 내가 손가락을 잡고서 움직여 주어도 거부하기 일쑤. 하지만 놀이책 곳곳에 마련된 손가락 자극을 위한 홈은 그림을 만지다가 만져지다보니 ‘이게 뭐지?’하는 표정으로 진지하게 손가락으로 살핀다. 그 모습은 엄마인 내게 심쿵 그 자체다.

책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둥둥이지만 모든 책을 다 내어주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딱딱하거나, 날카롭거나 하는 책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둥둥이를 다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걱정 노놉! 일단 손가락 놀이를 하기 위해 안에 장치르 하다보니 책 한장의 두께가 일반 그림책의 두께보다 훨씬 두껍다. 그래서 7개월 아기도 손쉽게 책장을 넘기는 연습도 가능하다.

일반 그림책과 두께를 비교해보면 거의 2배 차이가 나는 손가락 놀이책 : )

그러다보니 둥둥이도 책장에서 손쉽게 꺼내서 책을 펼치고 놀기 편할 뿐 아니라 엄마인 나도 안심하고 내어줄 수 있다.
                                                            

책도 전반적으로 둥글둥글 모난 곳이 없을 뿐더러 책장이 두꺼우니 책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에게 좋은 놀이책이자 그림책이 될 수 있다.

둥둥이가 손과 입으로 책을 만지다보니 책 내용은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한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동물원>.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과 사람들의 모습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만날 수 있는데, 이건 둥둥이가 조금 더 이야기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때 한 번 더 새롭게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 그림책을 접하려고 준비하는 유아나, 손가락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이것저것 궁금한 유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놀이책 <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동물원 >. 정말 첫 놀이책으로 이 책을 선물한다면 사랑스러운 아기의 모습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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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림 - 수채화 일상의 아르테
정세영(세송이) 지음 / 나무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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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수채화 일러스트레이터 세송이님. 세송이님과 알게 된지도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흐른 듯 하다.(아니 더 되었나요?) 나무수 서포터즈를 하면서 내 지인의 책을 만나게 될 것이란 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했는데 그 일이 현실에서 나타나다니. 신기하고 또 신기할뿐!




세송이님의 그림을 보면서 수채화에 관심이 생겼고,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처음 수채화를 접하면서 임신 전에는 곧잘 수채화를 취미생활로 할 만큼 열심히 했던 나.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보니 수채화를 잠시 접고 살았는데, 세송이님의 <날마다 그림>을 만나니 다시 한 번 수채화에 대한 그리움이 마구마구 피어 올랐다.


학창시절에는 가장 싫어했던 수채화, 지금은 좋다!

미술은 좋아했지만 수채화는 싫어했던 나. 아마도 수채화에 대해 제대로 나에게 알려준 이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수채화의 재미를 알려준 이가 바로 수채화 일러스트레이터 세송이님 : ) 




다이어리처럼 작은 사이즈의 수채화 책이라서 가지고 다니다가 그림 그리고 싶을 때 바로 꺼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아트 다이어리라서 더 좋은 <날마다 그림>.




첫장을 펼치자 내가 좋아하는 세송이님의 이름과 간단한 이력이 나온다. 세송이님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진짜 수채화를 알아볼 차례!


어려운 수채화 쉽게 준비하는 <날마다 그림>

나의 평범한 일상을 그려서 간직하는 일상의 아르테 <날마다 그림>. 평범했던 집, 카페, 공원등도 수채화로 그리면 예술로 간직할 수 있게 된다. 세송이님의 특징은 초보자도 처음 수채화를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데 이 수채화책이 그 꿀 팁들이 차곡 차곡 쌓여있다.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 <날마다 그림>




파트로 넘어가기 전에는 수채화에 필요한 재료가 설명되어 있다. 전문가들의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은지 언니같은(?) 마음으로 하나하나 적혀있던 <날마다 그림>



   
그리고 초보자들이 꼭 해야 할 몇가지 테크닉을 소개 후, 간단한 것을 그리면서 테크닉을 연습하게 한다. 그리고 그 후 총 5개의 파트를 차례대로 소개하는 <날마다 그림>. 파트1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만 읽고 연습해본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가지고 다니면서 그리고 싶은 것을 찾아서 따라 연습하기에 좋다.



평범한 일상을 예술로 담는 <날마다 그림>
   
   
   
   
총 5개의 파트에 맞는 수채화 일러스트들이 수록된 <날마다 그림>.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릴때, 둥둥이가 잠시 낮잠을 잘 때 등 짭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밑그림 없이 최대 12컷 이내로 구성된 과정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쉽게 수채화를 시작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세송이님을 알고 있다면 따라 그리고 싶었던 수채화 일러스트부터 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수채화 일러스트까지! 팬으로서 다양한 수채화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세송이님의 수채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수채화 화집이 되기도 한다.



잊고 있던 수채화, 다시 시작하기!

세송이님의 책을 보니 그동안 육아로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했던 수채화를 다시금 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사은품으로 함께 받은 엽서 중 한장을 채색해보기로 했다.



   
둥둥이가 잠들면 약 30분정도 여유가 생기는데, 그 틈에 재빠르게 채색하기 시작한 산사나무 수채화 일러스트 엽서 : )





열매부터 채색 후 나무가지도 갈색으로 채색! 책을 보면서 알려준 색상가이드에 맞게 채색해주니 처음 해보는 산사나무 수채화도 손쉽게 채색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뭇가지까지 채색했는데 일어나신 우리 아드님..ㅠ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인가 싶었지만 둥둥이를 장난감과 놀게 하고 나머지 나뭇잎 채색에 들어갔다.




그래서 나뭇잎부터는 과정샷 없이 완성샷만 ㅋㅋㅋ




세송이님의 가이드에 따라 하나하나 채색하다보면 멋진 수채화 일러스트가 완성! 오랜만에 수채화 일러스트를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고 그자체로 힐링이 되던 30분! 바쁜 육아속에서도 손쉽게 수채화 일러스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일상의 아르테 <날마다 그림>




앞으로도 둥둥이가 낮잠자는 시간을 활용해 잊었던 수채화 일러스트를 다시 그려봐야겠다.




#직장인취미미술 로도 좋은 #수채화그리기 
다이어리처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카페에서 집에서 등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수채화연습 하기 좋은 수채화책! #감성수채화 보면서 예쁘다~ 만 외치지 말고 오늘부터 #날마다그림 그리며 연습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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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황금 식단 - 300만 청소년에게 극찬 받은 김민지 영양사의 급식 레시피
김민지.김미향 지음 / 나무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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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고민이 많은 육아맘, 수험생황금식단을 탐하다.
회사생활을 할 때에도 가장 많은 고민이 되었던 것이 #점심메뉴 다. 그런데 육아맘으로 전직하고 나니 집에서 삼시세끼를 해먹는 것이 왜그렇게 힘이 든지. 거기에 모유수유까지 하는 육아맘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 밖에 없어서 식단 짜는 것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고, 매일 같은 식단으로 먹는것도 지겨워지고. 

그런 나에게 구세주처럼 등장한 한권의 책 <수험생 황금 식단> 수험생만 몸 챙기란 법 있나. 모유수유하는 육아맘도 수험생 못지 않은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만큼! 육아맘도 수험생의 황금식단을 훔칠 자격이 있다.

학교 영양사가 알려주는 어벤져스급 수험생 식단! 학교에서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체력, 면역력 증가, 집중력 강화 등 한 끼만으로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을 만날 수 있는 책! 육아맘도 체력이나 면역력, 아이와 함께 놀아줄 집중력 어느 것 하나 놓쳐선 안되기 때문에 육아맘에게도 꼭 필요한 요리책이다! 특히 여느 요리책과 달리 디저트도 수록되어 있어 입이 심심한 육아맘은 이 책 하나로 너무나 행복!

책 표지를 열자 한눈에 봐도 식단 밸런스가 맞아보이는 청소년들의 식판이 딱! 이런게 청소년 식단이라니. 다시 학교 가고 싶을 지경..ㅠ 이런 식단 밸런스라면 편식하는 아이들은 물론 편식하는 나님도 잘 안먹는 음식까지 잘 먹게 만들 것만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집에서도 따라하기 쉬운 계량법

요리책을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쉽게 구매결정을 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전문적인 도서들일까봐서였다. 아무리 잘 나온 요리책이라고 하더라도 계량이 잘못되면 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굳이 요리책을 사야 하나 싶었는데. <수험생 황금 식단>의 경우 책 앞에서부터 집에서도 손쉽게 계량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요리초보인 나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앞에서부터 요리의 기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후에 나오는 영양사 레시피에서도 한장 안에 레시피가 모두 수록이 된다. 너무 간편한 것!


육아맘이 탐내는 청소년을 위한 레시피

<수험생 황금 식단>은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그 중에서 3개의 파트는 육아맘인 나에게 딱 맞는 식단들! 하루 10시간 쉬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24시간 육퇴없는 육아를 하는 육아맘에게 필요한 피로는 낮추고 집중력은 높이는 영양만점식단!

모든 레시피는 한장에 한 메뉴로 너무 집에서도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라 요알못인 나도 쉽게 도전을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밖에서만 사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생각했던 사천식잡채도 레시피만 보면 당장이라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뿜뿜!

날이 더워지면서 체력이 떨어짐을 느끼는데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체력 보충 식단도 눈여겨 볼 만하다. 레시피 중간 중간 조리사의 맛 보장 팁도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어 요알못 여자도 좀 더 전문적인 요리가 가능하게 했다.

중간 중간 나와있는 요리 사진은 어서 빨리 요리하고 싶어지도록 내 손과 마음을 자극한다.

먹는 것이 세상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영양을 찾다보면 먹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스트레스 제로 식단에서는 군것질 같지만 군것질이 아닌 음식들, 그리고 브런치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있어서 육아맘 맘을 설레게 한다. 특히 잔반을 제로를 달린 식단 중 최고만을 엄선하여 짠 30일 식단이 제공되어 무작정 따라하기도 쉬운 <수험생 황금 식단>. 어서 빨리 장보러 가서 그동안 부실했던 모유의 영양을 좀 더 질 좋게 변화시켜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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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오감발달 동물농장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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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사운드북 <동물농장 사운드북>. 책 제목에서부터 사운드북이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단순히 사운드북이 아니다. 만지면서 알아가고 있는 6개월 아기에게 딱 맞는 촉감놀이도 할 수 있는 책으로 오감이 다 발달되는 그런 만능 사운드북이다.

이야기는 동물농장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아기의 촉감과 청각을 자극시켜줄 사운드 터치부분부터 촉감을 발달시켜줄 책의 구멍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감은 시각까지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뒷장, 혹은 앞장과 연결되어 모양을 만드는 책의 모습은 어른인 내가 봐도 너무 신기하고 예쁘다. 특히 촉감을 자극시키기 위해 뚫려있는 구멍들은 6개월 아기도 손쉽게 책장을 넘기게 해준다. 

사운드북하면 버튼 형태의 사운드북을 많이 봐왔는데, <동물농장 사운드북>은 터치형태의 사운드북이다. 그물망사같은 부위를 가볍게 툭 터치해주면 실제 동물이나 차량의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런데 이 소리가 정말 농장에서 들을법한 실제소리와 비슷해서 신기하다. 아직 실제 동물들을 만나보지 못한 둥둥이에게는 생소할 소리들이지만 내게는 추억소환 소리랄까. 의성어가 적혀 있어서 사람이 내는 소리라 생각했는데 실제 동물 소리가 나서 책이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든다.

버튼이지만 버튼이 아닌 터치형 <동물농장 사운드북> 알록달록한 그림과 함께 실제 동물소리가 너무 매력적인 이 책을 우리 둥둥이는 역시나 입으로 먼저 체험한다.

그래도 책 모서리가 둥글고 책 한장 한장이 날카롭지 않은 두꺼운 종이라서 입이 다칠 위험은 적어서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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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아이가 울고 있다 - 내 안의 불안과 화해하기
유범희 지음, 홍자혜 그림 / 생각속의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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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간 직장에서 일을하다가
육아맘으로 이직한지 벌써 5개월.
둥둥이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육아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찮다.
5개월차 육아맘인 내게,
힐링이 필요한 시점.

그렇게 만난 <그림자 아이가 울고있다>는
나의 답답한 곳을 다독여주는 그야말로 힐링그림책이었다.

글 하나하나가 왜그렇게 힘든 내 마음을 그대로 적어두었는지...
응복스가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높은 기대치에 아쉬움이 남는 나.
둥둥이도 원더윅스 기간이라 징징이가 되어가고,
엎친데 덮친격 젖몸살까지 와
모든 것이 힘들다고 느끼던 때.
힘들다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는데,
책의 한 문장
아, 힘들어. 너무 힘들어
이 한마디가 왜그렇게 위안이 되는지.

다른 사람들을 다 멀쩡한데 나만 이러는 것 같아서 억울하기도 했고,

너무 힘들다보니
나 혼자만 육아라는 것에 고통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
나의 몸과 마음은 육아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으로
그림자아이에게 철저하게 조종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불안감이 키워낸 그림자아이,
이 그림자 아이는 외롭고 사랑에 배고픈 아이로
무릇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딸 넷에 차녀로 나만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던 어린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가 아니었을 뿐,
난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

나의 어두운 모습도 피하지 않고 마주할 때, 
진실이 보이듯
불안으로 성장한 그림자 아이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면 나의 몸과 마음이 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던 것.

육아 스트레스로 힐링 하고 싶어서 찾은 책
<그림자 아이가 울고있다>
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까지도 돌아보며
여러가지로 힐링하게 된 책.
책에서도 말하지만,
나도 말해주고 싶다.
고마워. 잃어버린 나를 찾아줘서......

글이 많은 책이 아니라서
바쁜 육아중에도 손쉽게 읽을 수 있던 책
<그림자 아이가 울고있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거나
답답한데 어디에다 말하지 못해 더 묵직하게 가슴을 누른다면
<그림자 아이가 울고있다>를 한번 읽어보길...

내가 그랬듯 책을 읽고 난 뒤에는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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