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감성 드로잉 - 별라랜드의 손그림처럼 그리는
박별라 지음 / 북스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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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좀 그릴 줄 안다고 들었던 나.

하지만 나만의 스타일이라고 정의할만한 무언가는 없었다.

그냥 시간이 될 때,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쓸때나 펜을 잡아서인지..

아무래도 나만의 것이라고 불리울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내게 <아이패드 감성 드로잉>은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지침서 같다랄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었던 별라랜드는

하루하루 그림을 그리며 잘 그리기 위해 꾸준히 결과들을 축적하다보니

어느새 별라랜드만의 그림이 완성되었다고 했다.

그만큼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 하나 그려나가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에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너무 오랫만이라 무엇부터 그려야 할지...

아이패드와 애플펜을 들고서도 한참을 망설인 나에게 

<아이패드 감성 드로잉>에 나온 그림들을 보며 하나 하나 습작해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본 이들에게는 하나의 지침서와

그동안의 자만을 겸손함으로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책!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한장 한장 읽고 그리다보면

어느새 별라랜드와는 또 다른 나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부작 사부작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책!


스킬적으로 잘그리는 사람이 아닌 그림에 잘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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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이근대 지음, 소리여행 그림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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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이란 것이 왔다. 

봄이라는 계절과 코로나19로 집콕만 하다보니

겹겹이 겹쳐 요즘은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인식하고 있으니 조금은 나은걸까?

자꾸만 무너져가는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준 책이 있다.

바로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그중 2~3파트의 글들은 정말이지 우울함의 끝을 달리고 있는 내게 단비와도 같은 글들이었다.

 

어렵운 글귀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란한 글귀는 아니지만

읽다보면 내 머리를 탁치게 만드는

기분 좋은 한방이 있는 글귀들!

 

아이에게 수유를 하면서 읽으면 내 마음도

아이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수유할때 종종 소리내어 읽곤 하는 책!

 

사랑이라는 것이 꼭 남녀만의 사랑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에 대한 사랑, 고마움이 마구마구 샘솟아 나도 모르게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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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김달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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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아픈 사랑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쁜 사랑으로 예쁜 두 아이까지 얻은 엄마가 되었다.

그러기까지 너무나 많이 아파했었고,

너무나 힘이 들기도 했다

가끔은 그 시절로 돌아가 그 상대를 피한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상상하기도 한다.

그만큼 힘이 들었던 사랑들.

그때, 이 책을

혹은 이 김달작가를 알게 되었다면 어땠을까.

지금은 다 알고 있는 사실들도

누군가의 정리되어 있는 글들로 다시금 읽으니 그때의 문제점에 대해 한숨쉬고,

지금의 사랑에 감사하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글들이 지난 사랑에 대해 한숨과 안도만 하게 되지는 않는다.

지금 상황에서 (특히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는 지금도 많이 공감하게 되는 글귀들.

 

저자는 자신은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지만,

내 눈엔 말을 잘하는 사람이 맞다.

무언가 답답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몇개의 단어들로 풀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유부녀라고 해서 읽으면 무슨소용인가 싶었지만,

읽고나니 다시금 새롭게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어차피 죽을때까지 사랑해야 하기에

지금 내 상황에 맞게 이 책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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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 전2권 - 손그림으로 담아내는 소소한 나의 일상
박진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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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보니 그냥 인스타에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계정을 팔로잉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던 중,

만나게 된 진영님 일러스트!

그리고 그의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일상의 순간들을

유성색연필로 꾸욱꾸욱 눌러담아 그린 듯한 그의 그림체는

보면 볼 수록 어릴 적 감성과

그리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는데,

이제야 그의 일러스트를 모작하며

다시금 종이 위에 사부작 사부작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어느 드로잉북과 별다를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책 앞과 뒤에 프롤로그와 작은 에세이가 수록되어

다른 드로잉북과는 차별함이 남달랐던 드로잉북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함께 주는 엽서 7종과 컬러링북은

내 방 꾸미기용으로도 너무나도 멋스러웠다.

 

잊혀졌던 나의 취미

일러스트,

이번엔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과 함께

어렵지 않게 조금씩 나만의 일러스트를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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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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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가 되니 점점 더 관심이 생기는 자녀교육

특히 첫 아이가 스펀지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생후29개월이 되니

지금의 교육이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스스로도 한번 되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

< 유리로 된 아이 >

독일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원칙과 규율이 바로 선 독일식 자녀교육법에 관한 책이다.

 

저자 '미하엘 빈터호프'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의로

자신이 상담해왔던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 유리로 된 아이 >  속에서 어떻게 자녀교육을 하면 되는지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다보면 독일의 교육 환경과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이 다른 부분이 있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생기곤 하는데,

그 본바탕은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는 전 세계 공통어가 있어 다시금 읽게 되면 이해가 된다.

총 3개의 파트로,

각각 3개의 작은 주제를 다루는 < 유리로 된 아이 >

 

첫번째 파트

" 깨짐 주의! 유리로 된 아이 "

이 첫번째 파트에서부터 저자는

90년대와 현재에 살고 있는 두 아이를 예시로 내세워

자녀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단순히 이렇다, 저렇다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해주니 조금 더 와닿았던 이야기들!

 

그 중엣 가장 와닿는 부분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는 것을 넘어

부모와 공생관계가 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었다.

처음엔 이게 무슨 문제지?

싶었는데,

아이를 아이로 보지 않고 아이를 하나의 부모와 동등한 입장의 어른으로서 생각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아이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과 결정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것은 아이에게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러고 보니 나도 아이에게 다양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그 결정의 강도가 가끔은 아이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결정일 수도 있던 경우도 더러 있었다.

책을 읽기 전까진 잘 하고 있겠지? 했던 나의 자녀교육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 더 아이를 아이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두번째 파트

" 갈팡질파하는 어른들,

외로운 아이들 "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된 의문을 가진 나였기에

파트2의 제목이 참으로 와닿았다.

파트 2에서 여러 사례들이 나왔는데,

요정이 와서 10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겠냐는 저자의 물음에

과거와 현재의 아이의 대답..

과거엔 10가지도 부족하던 아이들이

현재에 와선 돈... 하나만 외치고 방 안의 것들을 나열하는데 그쳤다.

그 사실을 나도 경험한 바가 있어

공감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안쓰러웠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이 모든게 아이와 어른들의 대화 단절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라는 사실이..

스마트폰이 가져온 사실이...

29개월 아이를 기르면서 스마트폰을 의지하는 내 모습을 떠오르게 해 서글퍼졌다.

 

파트 3

" 우리 아이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던 내게

-심지어 책을 부정하려고 하던 내게-

마지막 파트에서는 그 해결방법을 제시해준다.

 

책 전반에서 외치는 부모와 아이의 공생관계를

'혼연일체'가 되는 양상에서 벗어서

아이를 아이로 인정하며 아이를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부모의 역할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 유리로 된 아이 > 를 읽다보면

우리 현실과 너무 벗어난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책의 내용이 그대로 나의 상황에 맞춰지진 않을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라고 항변하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행동하며,

자녀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무언가가 되기를 기대 하는 것만 버려도

우리의 자녀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부모와 아이가 공생관계가 아닌

부모가 아이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관계로!

아이를 아이로 인정하고 그에 맞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잘된 자녀교육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한번 읽는 것으론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웠던 책

<유리로 된 아이>

틈틈히 한 번 더 읽고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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