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1
...빅터 프랭클은 이 책을 통해 인간이 고통을 피할 수 없을 때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p71
파스칼의 이러한 주장은 사회적 규범과 개인의 개성에 대해 생각나게 합니다. 사회는 특정한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은 비합리적이거나 '미친'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파스칼은 이러한 사회적 규범 자체도 일종의 광기라고 지적합니다. 다시 말해,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과 비정상성의 경계는 상대적이며,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p74
다양성과 포용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적 결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을 그들의 인격과 도덕적 가치로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공공정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교육제도 등은 모두 도덕적 가치와 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평등은 각자의 덕과 덕의 실천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철학적 원칙을 파스칼은 강조합니다. 인간의 본질은 도덕성과 품성이 중요하며, 사회적 지위나 출신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 사람의 행동과 덕을 통해 인간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파스칼은 이야기합니다.
덕과 행동이 진정한 가치를 결정한다.
p89
...무한한 가능성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의 제약을 인정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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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계와 우주의 일부로서 존재하지만, 동시에 고유한 인간성과 개인이라는 단 하나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는 다시 인간의 자유와 책임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찰과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우주론적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동시에 모든 것 사이에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그것이 우리 존재의 의미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과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p92
...신체적 활동은 삶의 감정적인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자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육체적 노동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 지적 탐구는 육체노동이 끝난 뒤 독서나 무언가를 배우고 사유하는 것을 통해 충족할 수 있습니다. 정신노동도 여가시간에 신체적 단련을 하거나 새로운 지적 탐구를 통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모두 모두 챙김으로써 지적 활동과 육체적 활동을 상호보완할 수 있습니다.
파스칼은 단순히 물리적 측면이나 정신적 측면만으로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신과 신체를 모두 단련하여 영혼과 육체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인간성이 완성될 것입니다.
p116
파스칼은 인간의 불만족과 불안정을 철학적으로 탐구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안과 물만족을 안고 살아가는데, 이는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며 어떤 외부 요인이나 조건에 의해서도 완전히 채워지기 않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 싫증을 느끼고, 갑자기 불안해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간에 내재된 내적 빈곤과 영적 공허는 내적 갈등과 불만족을 가져오고, 이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파스칼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스칼이 이갸기한 것처럼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인과의 비교된 삶이 아닌 나 자신만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찾아야 합니다.
p144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빈곤은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문제를 일으킵니다. 무지는 교육과 정보 접근 방식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며, 이는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회피하려고 합니다. 오락과 소비에 몰두하거나 일시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임, 쇼핑, 여행 등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죽음, 빈곤, 무지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잊게 합니다. 이러한 회피 기제는 일시적으로 행복을 느끼게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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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죽음의 인식: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이 삶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고, 더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빈곤의 극복: 빈곤문제는 사회적 불평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제 정책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나눔과 기부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무지의 해소: 무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자기 계발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을 접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보의 비판적 수용을 통해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p153
파스칼은 형식 그 자체에 희망을 두는 것을 미신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형식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에 의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식은 단지 도구일 뿐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불어올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법률이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들의 윤리적 의식과 사회적 합의가 없다면, 법률은 단지 분서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형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본질을 간과하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형식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오만한 일이라고 파스칼은 이야기합니다. 형식을 무시하는 것은 개인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을 정당화하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려면 규칙과 법률을 따르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형식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사회 질서와 조화를 무시하는 행위로, 결국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오만함을 드러냅니다.
p159
...파스칼은 편견과 선입견을 경계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다른 관점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의론적 태도는 이러한 편향을 경계하고, 조금 더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이처럼 회의론적 태도는 알고 있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게 합니다. 이는 깊은 사유와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p165
파스칼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시간의 변덕에 따라 결정되는 정의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실패와 경험을 계속 쌓아가다 보면 모든 상황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경시하는 것을 방지하고, 타인의 상황과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p193
목표를 세우면 일단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계속 처음을 되돌아보며 목적지를 잃지 않고, 조금 헤매더라도 발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향해 가는 동안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p210
...파스칼은 '평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정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속도와 깊이를 설명합니다. 정보를 너무 급하게 받아들이면 중요한 세부 사항을 놓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결과적으로 그 정보나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너무 느리게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처리하면 시간이 지나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정보를 통한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파스칼의 말은 현재의 정보 공유와 소통 방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필수가 된 빠른 정보 전달은 신속한 소통이라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알맹이 없는 정보와 남용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정보 활용에 있어 깊은 심사숙고와 이해를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때는 어떤 속도와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고민함과 동시에, 그것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p222
인간은 사유와 감정, 윤리적 선택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려고 하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 그리고 다른 존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할 수 있는 고민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수없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 나은 판단과 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가 끊임없이 발전하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시시대부터 앉은 자리에서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현재, 그리고 AI와 함께 살아가게 될 미래까지 인간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성공하면서 세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는 온전히 우리가 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배우고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