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올해부터 9급 공무원 채용시험 중 국어, 영어과목의 출제경향이 바뀐다고 한다. 기존에 지엽식이었던 문제에서 업무 연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한다는 것이었다. 해커스 신유형 집중훈련 모의고사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출판된 수험서이다 총 4회의 모의고사와 답안지, 그리고 약점보완 해설집으로 구성되어있다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어보니 국어는 지문이 길어졌고 추론 관련 문제유형이 있으며 영어는 주제 찾기 및 일상대화와 관련된 문제유형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사는 사건의 흐름과 연도를 연결짓는 방식의 문제였다 특히 단순히 문제집을 풀고 오답정리를 하는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해커스공무원 홈페이지에서 해설(유료)을 들을 수도 있고 성적을 확인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이트에 접속해서 답안을 입력하면 바로 채점이 됨과 동시에 내 성적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해설지를 보면 해당 회차의 과목별 난이도가 나와있어서 체감난이도와 비교하며 연습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난이도는 회차별로 다른데 상/중/하 골고루 경험해볼 수 있다 해답지는 또한 자세하게 정답 설명이 되어있고 오답의 이유, 어휘, 그리고 문제유형이 분류되어있어 오답노트를 만들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해커스 어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이 제공되므로 충분히 활용해서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때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청소년 교양도서인데다가 출판된지 10년이나 된 스테디셀러였다는 점에서 책을 읽기 전 부터 흥미가 생겼다 작가는 판사를 거쳐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며 추리소설을 꾸준히 집필하였다 법률가가 추리소설가의 상상력을 발휘해 쓴 책이라는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법의 기본 요소들을 소설 혹은 역사적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엮어 쉽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염라 판사가 소크라테스를 변호사로 선임하고 욱 하는 욱검사와 함께 밀린 재판들을 처리해나간다 목차에 나와있는 총 6가지 진술들을 각 에피소드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데, 현명한 소크라테스 변호사가 법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염라판사는 욱검사와 소크라테스 변호사와 함께 재판을 처리하면서 점점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미란다원칙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아동을 납치하고 범죄를 저지른 미란다에게 경찰은 법의 절차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미란다의 자백은 증거가 되지 않아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이후 미란다 원칙이 만들어졌다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 또한 공정해야한다는 점! 법은 우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지기도하고 때론 법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되는 사례들도 많이 생겨난다 그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법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호기심과 궁금한 점이 많은 청소년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성냥팔이소녀는누가죽였을까 #재판 #변호 #법상식 #판결문 #법핵심원리
평소에 책과 가깝게 지내지 못해서
이번 여름엔 꼭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와 관련된 책을 읽게되어
기록으로 남겨보려한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홍성광 옮김/열림원 출판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홍성광 옮김/열림원 출판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은
국내에서 엮은 쇼펜하우어 교양서들과 달리
쇼펜하우어의 본고장 독일에서
직접 대중을 위해 기획하고 엮은
아포리즘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아포리즘이란?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작자의 독자적(獨自的)인 창작이며 또한 교훈적 가치보다도 순수한 이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점이 ‘처세훈’과는 다르다.
-두산백과 발췌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로도 알려져있다.
요즘에 빗대어 말하면
극T의 성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위로나 위안,이상향을 추구하기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인생은 원래 힘들다고 말한 철학자.
나는 청소년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고 쇼펜하우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으로 소개되곤 하는데
원래 내용이 방대하기도 한데다 내용이 어려워
청소년용으로 편집된 책이었는데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만 여러번 읽으면서 어렴풋이 느낀 점은
의지(욕망)와 표상(이미지)에서 벗어나야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만 이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은
불교의 열반에 가깝다는 것이다.
(즉 이렇게 되기가 쉽지 않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런 대표서와는 다르게
이번에 읽은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은
짧은 글로 엮여있어 끊어읽기가 편했고
간결한 글 속에 뼈를 때리는 묵직함이 느껴졌다.
미래를 위한 계획과 걱정에만 온통 마음을 쏟거나, 과거에 대한 동경에 빠지지 말고 현재만이 유일하게 현실적이고 유일하게 확실한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 현재만이 참되며 진실하다. 현실은 현실적으로 충만한 시간이고, 우리의 생활은 오로지 현실 속에서만 존재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현재를 항시 명랑한 기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직접적인 불쾌감이나 고통이 없는 그런대로 견딜 만한 자유로운 시간은 일부러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과거에 품은 희망이 실패로 돌아갔다거나 미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짜증 난 얼굴로 현재를 우울한 심정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p.161~162
그 때문에 우리는 현재를 항시 명랑한 기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직접적인 불쾌감이나 고통이 없는 그런대로 견딜 만한 자유로운 시간은 일부러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과거에 품은 희망이 실패로 돌아갔다거나 미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짜증 난 얼굴로 현재를 우울한 심정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
p.161~162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나는 여태까지 현재를 소홀히하며 살아왔다고 느꼈기때문이다.
취업을 하기 전에는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지 못했던 과거의 나를 탓하고, 구직활동중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필기,면접때 실수했던 장면들이 떠올라 곱씹는데 에너지 소모를 했었다.
어렵게 취업을 하고 나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그리고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까에 대한 생각들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인간이기에 (동식물 통틀어 인간만이 상상할 수 있기에 걱정을 하게된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현재를 살아가는데 조금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잘 돌봐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구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덧붙여져있다.
따라서 기왕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호메로스의 말처럼 생각해야한다.제아무리 마음이 아프더라도 지난 일로 치부하자.아무리 괴로워도 언짢은 마음을 진정시키자.
따라서 기왕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호메로스의 말처럼 생각해야한다.
제아무리 마음이 아프더라도
지난 일로 치부하자.
아무리 괴로워도
언짢은 마음을 진정시키자.
그리고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해야한다.그것은 신의 뜻에 달린 것이다.
그리고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해야한다.
그것은 신의 뜻에 달린 것이다.
반면에 현재에 대해서는 “하루하루를 하나하나의 인생이라고 간주하라”는 말에 따라,유일하게 현실적인 이 시간을 될 수 있는 한 즐겁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현재에 대해서는
“하루하루를 하나하나의 인생이라고 간주하라”는 말에 따라,
유일하게 현실적인 이 시간을 될 수 있는 한 즐겁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그리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더 나은 삶을 살았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시간을 쓰기보다는
현실, 지금 이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쇼펜하우어가 염세주의 철학자라고는 하지만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책을 읽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인생은 고통이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나름의 방법까지도 같이 이야기하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행복에 대해 쇼펜하우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 인생에 대한 냉정한 고찰과 약간의 조언을 얻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