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안한것이 벌써 3개월이 다되어가지만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는 곧잘 아침 산책을 하곤 했다.

집 주위 논밭길을 4km를 걷다보면 주변 논밭의 계절별 변화를 잘 알수 있다.

겨울에는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이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어느새 파란 모가 심어져 있고 무럭무럭 크더니 가을녘에에는 어느덧 벼가 패고 있다.

그리고...개를 기르고 있지는 않지만 간혹가다 우리를 따르는 동네 개들과도 안면을 트게 된다.


하루는 개 두마리가 우리를 뒤따라 오는데 진돗개 잡종인듯 싶었다. 잘도 달린다. 나름대로는 역동적 이미지를 담고 싶었으나 그리고 나니 송아지 같이 보인다..ㅠㅠ. 개야 미안해. 원래는 누런빛이 약간 도는 백구에 가까웠는데...쩝.

그래서 다시한번 시도..."개를 기르다"의 개를 그려본다.그림을 그려본적이 없는 나는 아직은 누구의 것을 배껴야 한다. 그래도 뭐 이렇게 모사를 하다보면 나만의 그림을 그릴날이 오겠지.

이런 낙서아닌 낙서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비율"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근데 개들이 복날이 지나고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 살아있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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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12-0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그리셨네요. 저도 개를 좋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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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찐빵 2006-12-0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고양이는 개와 안친하다던데..다 뻥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