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뿐만 아니라 만화에서도 배울 것은 많다 .
내가 추천하는 것이 모두 배울만한 만화책은 아니지만 ...
때로는 머리를 식힐 줄 아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펫 숍 오브 호러즈 1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4년 06월 19일에 저장
품절
괴로울 땐 별님에게 물어봐! 1
아베 미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4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2003년 11월 05일에 저장
품절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 ! 고 확실히 표현한다는 것보다는 은근슬쩍 그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고 조금 더 아끼고 싶고 , 다른 사람에게 내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 ... 그런 아기자기한 이야기다 . 과거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 . 야오이라고 편견 가진 눈으로 보기보다는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얼음요괴 이야기 6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 본능적으로 사람의 피를 구하게 되는 블러드 . 이슈카는 그런 블러드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게 되고 블러드를 상처 입힌다 .
블러드는 자신의 본능마저도 이겨내면서 이슈카를 지켜주게 된다 . 정말 이런 사랑 해보고 싶다 ... ㅠ_ㅠ
후르츠 바스켓 1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0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정말 있었던 일일까 ? 아닐까 ? 잠시 헷갈리게 만드는 이 책 .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의 상처를 덮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까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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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검사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요
홍준표 / 아침나라(둥지)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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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방에서 우연히 찾게 된 책이다.

제목부터가 심상찮아 고르게 된 책.

차장님이 내게 권하신 책은 비소설류였다.

나는 지금까지 비소설류를 읽은 적이없다.

나는 그만큼 소설에 심취해서 살았고.. 소설 속의 주인공들과 생각하고 이야기 하면서

그렇게 감수성이 풍부한 여인으로 성장했다.

차장님께서 내게 필요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성공한 이야기, 실패한 이야기를 주로 보라고 권하셨다.

그 이유로 고르게 된 것이 비소설류 중의 홍검사의 이야기였다.

 

모래시계의 모델이기도 한 홍검사는 검찰계의 이단아(?)쯤으로 여겨지면서

검찰내 수사를 강행하는 등..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추리하고 분석해서 명쾌하게 답을 내려놓았다.

모두가 공정하고 정직하게 살 수 만은 없겠지만..

부패척결에 힘써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뇌물을 받고 범죄를 눈감아주는 일이 너무도 흔하고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통감해야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홍검사..

홍검사가 빈 그 자리에도 이 검사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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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돌 6
전민희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별 다섯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책. 그것이 세월의 돌이다. 방학을 맞이해서 모처럼 모교에 찾아갔다. 내 모교가 독서 학교로 뽑힌 까닭에 방학에도 책을 빌려준다. 거기서 우연히 세월의 돌을 발견했다. 믿기지 않았지만 나는 그 책 뒤에 적힌 리뷰들 처럼 책 안으로 푹 빠져들었다. 세상에... 그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니. 나는 방방 뛰는 주인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에 펼쳤을 때 조금 불쾌했던 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다보니 파비안이라는 주인공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 새삼 감탄했다기 보다는... 파비안이 사랑하는 유리카가 멋진 사람이라는 것에 감탄했다. 나는 주인공보다는 조연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이상한 성격이지만...

2백년 전 엄청난 대 마법사 에제키엘과 함께 모험을 한 네명의 동료 중 한 사람인 유리카. 지금의 세계에는 멸종됐지만 2백년 전부터 현재로 날아온 드워프 엘다렌. 세상에서 처음으로 모험을 하는 로아에 주아니. 그리고 검푸른 머리색을 가지고 있는 에제키엘의 후손 파비안. 파비안이 속해 있는 나라의 태자까지 모두가 함께 모험을 하고 생명을 의지하고 믿는다. 믿음과 신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가치를 알려주는 책. 줄줄 흘러가는 이야기들 가운데 간간히 나오는 복선은 순간순간 고뇌에 빠지게 한다.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안 될것 같은 책, 그러면서도 더 읽을 양이 줄어 든다는 것에 슬퍼하면서 보는 책.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어떻게 되는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풍부한 환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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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 영원한 세계 명작 05
빅토르위고 지음 / 가나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장발장은 누이와 일곱 조카의 식사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치다가 19년의 징역을 산 죄인이다. 그는 19년의 형을 살며 처음의 선량했던 마음이 악해져 버렸다.
 출감된 후 아무도 그를 재워주려 하지 않자 변두리에 있는 한 주교의 집에까지 가게 된다.
 장발장은 그 집의 유일한 사치품인 은그릇 6개를 훔쳐서 달아나지만 경찰에게 붙잡혀 다시 주교의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교는 그것을 모두 장발장에게 준 것이라며 경찰들을 돌려보낸다. 주교는 장발장에게 은촛대까지 건 낸다.
 그리고 은그릇을 선량한 일에 쓸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장발장은 이제 약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선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발장은 긔 이후부터 새 삶을 살기 시작한다.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장발장은 한 도시의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그 도시의 시장이 된다.
 자베르라는 한 경찰관은 마들렌 시장을 이상히 여겨 주시하지만 그가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자비를 보고는 마음을 바꾼다.  마들렌의 공장에는 어떤 사람이건 취직할 수 있어서 판틴느라는 한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취직한다.
 판틴느는 공장 여자들의 모함에 빠져 공장에서 쫓겨난다. 판틴느가 공장에 취직하기 전에 테나르디에라는 사람의 집에 딸인 코제트를 맡기고 왔는데 테나르디에 가족은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라 직장을 잃은 판틴느에게 매달 큰돈 을 요구했다.
 판틴느는 결국 몸을 팔기로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시장을 만난 판틴느는 이미 병에 걸려 회복할 수 없는 몸이었으므로 코제트를 만날 수 있게 부탁한다.
 장발장은 코제트를 데려가려 했으나 자신을 닮은 다른 사람이 장발장이라는 누명을 썼다는 것을 듣고 자수한다. 장발장은 결국 자베르에게 끌려 수감된다. 그리고 선박작업을 하다 바다에 떨어질 뻔한 다른 사람을 구해주고 자신은 바다에 떨어져 죽은 것처럼 꾸민다.
 장발장은 다시 탈옥해서 여관으로 가는데, 거기서 코제트를 만나고 코제트를 테나르디에 가족의 손에서 데리고 나온다. 코제트와 행복한 삶을 살던 장발장은 자베트가 자신을 따라옴을 알고 수녀원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코제트는 수녀원에서 아름답게 자란다.
 장발장은 코제트를 수녀로 살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8,9년간 생활한 수녀원에서 나온다. 그리고 마리우스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마리우스는 프랑스에서 혁명을 꿈꾸고 실제로 혁명을 일으키지만 쇄골에 총을 맞고 쓰려진다. 장발장은 그런 마리우스를 구하고 포로로 잡혀 죽을 뻔한 자베르를 구해준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다시 감옥에 집어넣으려다 마음을 돌린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까지 믿고 지키던 법이 깨어짐에 혼란을 느끼며 자살한다.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을 하게 되고 장발장은 자신이 죄인임을 알린다. 마리우스는 장발장은 보지 않으려 하지만 장발장이 훌륭한 일을 많이 했음을 알고 그를 모시러 간다. 장발장은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보는 앞에서 임종을 맞는다.
 법을 때때로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 같다. 그 사람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조차 생각지 않고 무조건 감옥에 보내고 결국 한사람을 망가뜨렸다.
 때때로 사람의 자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장발장의 경우는 정상 참작이 될만한 것이었는데도 그랬다. 그 때 장발장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더라면 장발장은 다름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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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
선우휘 지음 / 민음사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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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현의 아버지는 독립투사였다. 할아버지 고 노인은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현의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다 숨을 거둔 것을 못마땅히 여긴다.
 현의 아버지가 죽고 난 후 며느리는 9개월 뒤에 손자인 현을 낳았다.
 고 노인은 며느리가 현을 놔두고 재혼하기를 바라지만 현의 어머니는 현을 기르고자 했다. (고 노인은 새 장가를 들어 두 명의 아들을 더 낳았다.) 현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였으므로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보다 고 노인에게 달린 혹을 욕하는 소리를 더 싫어했다.
 어느 날, 현은 할아버지의 혹을 두고 조롱하는 아이들을 혼내주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들을 칭찬을 기대하지만 할아버지는 오히려 현이 김 주사의 아들과 싸웠다는 이야기에 질책을 하고 사과하기 위해 가게를 박차고 나간다.
 현은 그런 할아버지의 행동에서 일종의 무멸감과 환멸을 느낀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모든 일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한다.
 현의 모는 고 노인이 현의 몫으로 남겨 놓은 싸전을 일구기 위해 매일 혹독한 생활을 한다. 현은 자신의 생활에서 회의를 느끼고 모친과 함께 밭을 일군다.
 현의 모는 고 노인의 아들이 대학에 간다는 얘기를 넌지시 하며 현 또한 공부를 더 하기를 바랬다. 현은 모친의 뜻에 따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 곳에서 사귄 친구가 후에 전쟁에 참가한다는 소리를 듣고도 현은 담담히 보내준다. 그리고 현이 나중에 그런 처지가 되자 현은 한국으로 도망쳐 온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죄의식 속에 결국 일본 군대에 입대하고 마구간 당번을 하게 된다.
 현은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전혀 감정이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때리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현은 후에 중국으로 파견되고 보초를 보는 사이에 도망쳤다.
 현은 만주에서 헤매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미 한국은 해방되어 있었다.
 현은 학교의 선생이 되었다. 그리고 조 선생이라는 여인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조 선생은 현이 소극적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알게 해 준다. 하지만 현은 현 나름대로 황금률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현은 교사를 그만두었다.
 현은 자신이 어떤 껍질 속에서 30년을 보내왔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조 선생의 부친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들겨 맞는 것을 보지 못하고 소총을 들고 구하려다 산으로 도망친다.
 고 노인은 현을 꾀어내어 죽이려 한다. 그러나 갑자기 자신이 살아온 생애를 생각하다 현을 구해주려다 아들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현은 자신의 어린 삼촌을 쏴 죽였다.
 현은 왜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산다는 것에 대해 돌이켜 본다. 그리고 현은 더 이상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는다.
 어찌 보면 현의 삶의 방식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식인지도 모른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로 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세상은 내가 마음먹은 대로되지 않는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일지라도 시켜야 할 때가 있다. 그런 면에서 현은 세상을 회피하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몽상가이다. 30년의 생을 보낸 후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나 역시도 나도 모르게 현처럼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힘든 세상과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피하려고 하는 것!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현실을 피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제부터는 회피하려고 하기보다는 부딪혀서 극복해 나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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