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 영원한 세계 명작 05
빅토르위고 지음 / 가나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장발장은 누이와 일곱 조카의 식사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치다가 19년의 징역을 산 죄인이다. 그는 19년의 형을 살며 처음의 선량했던 마음이 악해져 버렸다.
 출감된 후 아무도 그를 재워주려 하지 않자 변두리에 있는 한 주교의 집에까지 가게 된다.
 장발장은 그 집의 유일한 사치품인 은그릇 6개를 훔쳐서 달아나지만 경찰에게 붙잡혀 다시 주교의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교는 그것을 모두 장발장에게 준 것이라며 경찰들을 돌려보낸다. 주교는 장발장에게 은촛대까지 건 낸다.
 그리고 은그릇을 선량한 일에 쓸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장발장은 이제 약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선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발장은 긔 이후부터 새 삶을 살기 시작한다.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장발장은 한 도시의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그 도시의 시장이 된다.
 자베르라는 한 경찰관은 마들렌 시장을 이상히 여겨 주시하지만 그가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자비를 보고는 마음을 바꾼다.  마들렌의 공장에는 어떤 사람이건 취직할 수 있어서 판틴느라는 한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취직한다.
 판틴느는 공장 여자들의 모함에 빠져 공장에서 쫓겨난다. 판틴느가 공장에 취직하기 전에 테나르디에라는 사람의 집에 딸인 코제트를 맡기고 왔는데 테나르디에 가족은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라 직장을 잃은 판틴느에게 매달 큰돈 을 요구했다.
 판틴느는 결국 몸을 팔기로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시장을 만난 판틴느는 이미 병에 걸려 회복할 수 없는 몸이었으므로 코제트를 만날 수 있게 부탁한다.
 장발장은 코제트를 데려가려 했으나 자신을 닮은 다른 사람이 장발장이라는 누명을 썼다는 것을 듣고 자수한다. 장발장은 결국 자베르에게 끌려 수감된다. 그리고 선박작업을 하다 바다에 떨어질 뻔한 다른 사람을 구해주고 자신은 바다에 떨어져 죽은 것처럼 꾸민다.
 장발장은 다시 탈옥해서 여관으로 가는데, 거기서 코제트를 만나고 코제트를 테나르디에 가족의 손에서 데리고 나온다. 코제트와 행복한 삶을 살던 장발장은 자베트가 자신을 따라옴을 알고 수녀원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코제트는 수녀원에서 아름답게 자란다.
 장발장은 코제트를 수녀로 살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8,9년간 생활한 수녀원에서 나온다. 그리고 마리우스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마리우스는 프랑스에서 혁명을 꿈꾸고 실제로 혁명을 일으키지만 쇄골에 총을 맞고 쓰려진다. 장발장은 그런 마리우스를 구하고 포로로 잡혀 죽을 뻔한 자베르를 구해준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다시 감옥에 집어넣으려다 마음을 돌린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까지 믿고 지키던 법이 깨어짐에 혼란을 느끼며 자살한다.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을 하게 되고 장발장은 자신이 죄인임을 알린다. 마리우스는 장발장은 보지 않으려 하지만 장발장이 훌륭한 일을 많이 했음을 알고 그를 모시러 간다. 장발장은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보는 앞에서 임종을 맞는다.
 법을 때때로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 같다. 그 사람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조차 생각지 않고 무조건 감옥에 보내고 결국 한사람을 망가뜨렸다.
 때때로 사람의 자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장발장의 경우는 정상 참작이 될만한 것이었는데도 그랬다. 그 때 장발장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더라면 장발장은 다름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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