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만든 세상 - 젊은 세대를 위한 단 한권의 디자인 이야기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 20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문은실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디자인은 미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측면, 심리학적인 측면을 다룬다. 이 책은

디자인이란 개념을 더 나아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부분까지 확대시켰다. [ 4장 - 식사도 디자인이다 ]

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을 고르고, 메뉴를 정하며 웨이터에게 어느

정도의 팁을 줄 것이며 식사 후에는 나가기 전에 화장실을 들를 것인지 여부를 일일이 선택하는

것은 디자인의 일부이다. 자잘한 결정이 모여 그날 밤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이룬다.

생활 속에서 특별히 고려하지 않으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품이 되어버린 

비닐봉지나 종이컵, 칫솔, 손잡이 등의 물건은 처음부터 존재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짧게는 몇 십년, 길게는 백여 년의 시간 동안에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이러한 제품들을 전체적인 윤곽에서 짚어 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세세하게 처음부터

차근히 짚어나가기 때문에 지루한 감이 있다. 내가 그 상품 개발팀도 아닌데 딱히 그러한

부분까지 의문을 품어야 할 필요성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제품의 자잘한 변천사에 흥미를 갖고

있다면 이 책은 아주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해 줄 것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qodo 2006-02-25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볼려고 했지만 쉽지않습니다.
저는 디자인이랑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 무식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책 카피에 요철이 있어서 이쁜거 말고는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구판절판


카뮈 식으로 말하자면 행복한 사람들이란 없고 다만, 행복에 관하여 마음이 더,

혹은 덜 가난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21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이란 것에 굶주린... 그래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두 남녀가 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은 그들이다.

유정과 윤수, 그들은 서로에 대한 거울이며 닮은 꼴이었다. 주위의 냉담에 상처받은...

나중에서야 유정의 15살 때의 사건을 듣고 '몰랐다' 라며 위로를 건네는 큰오빠.

남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은 관심이란 전제가 필요한 법인데, 실제로는 관심받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며 마음속으로 다시 생각하는 유정..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는 항상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집나간 어머니로부터 또다시 외면당한 윤수형제...

이들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관심이란 양지보다는 그것의 사각지대가 더 익숙하다.

아니, 무관심보다 더한 냉담 속이었다.

그런 그들이 일주일의 한번, 그것도 세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서로에 대해 '진짜 이야기' 를 나눠가며 그들의 생애 속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일컫는 시간을 갖는다.

공지영의 소설속에는 항상 가족에 대한 애착, 신앙여부를 떠나

삶의 모습이 이렇게밖에 흘러가도록 내버린 신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유정은 아무리 엄마에게서 15살 때 외면당하고 그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다지만

그녀의 다른 식구들은 그녀의 상담 상대가 될 수 없었던 것일까...

가족이란 틀만 유지됐을뿐, 어쩌면 타인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가족들간의 대화의 단절, 그것은 이해의 부족이고 더 나아가 서로에 대한 관심의

부족이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으니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은 고정관념일 뿐, 실제로는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에 의한 기적따위는 생겨나지 않는다. 

더 상처받고 서로를 확인하면서 어둠속을 조금씩 벗어나올 따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트라떼 - 스타벅스에서 떠는 달콤한 수다
이동진 지음, 송진욱 그림 / 미담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친구들과 만날 때면 한 끼의 식사후에는 의례 까페에 가서 커피와 함께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는 편이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면 스타벅스, 파스쿠찌, 커피빈, 할리스, 자바커피 등의 커피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단 한 곳을 정해서 들어가면 어찌나 커피의 종류가 무수히 많은지....  지금은 늘 마시는 것이

있지만 처음에는 도대체 어떤 것을 마셔야 할지부터 시작하여 휘핑크림을 하는 것이 더 나은지

또 시럽은 어떤 것으로 정해야 하는지 골라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난감했던 기억이 새로운 종류의

커피를 볼 때마다 슬며시 떠오르곤 한다.

  하트라떼는 카툰과 함께 커피 종류에 대하여 기본적인 상식수준에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커피의

기원,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에 대한 얘기 등 커피와 얽힌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독자가 흥미를 가지고 술술 읽어나갈 수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 커피 아저씨의 Love Advice '  부분이 책 본문과 카툰의 분위기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본문은 가깝게 알고 지내는 사람이 편안하게 들려주는 어조인데

반해 ' 커피 아저씨의 Love Advice ' 부분은 본문의 내용과 억지로 이어붙여서 제안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글이 서로 잘 어울리지를 못하고 어색하다.

 아는 만큼 사람은 더 느끼는 법이다.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커피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맛을 더 음미하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는 항상 강조되어 왔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중점을 두지 않았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이 증진된다고 할 뿐이다.  수많은 도서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모든 지식을 섭렵할 수 없다. 그러면 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에 대한 물음을

이 책은 간결명료하게 답변해 주고 있다.  챕터를 넘기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부분들도 많았고

저자의 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각 챕터마다 인용된 문구들도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 많다.

마이독서노트는 여러 책들에 대한 저자의 리뷰를 볼 수 있어 책소개 코너를 겸한다.

저자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어서 그런지 고객과의 관계 개선, 상품전략 등 경영과 관련된 대목이 많아

직장인을 겨냥한 책이라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그렇지만 자신의 독서 습관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지침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