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는 이렇게나 자신의 책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줄 몰랐다고 한다. 이 책을 집필한 시기는 그녀의 나이, 30세가 되던 해였다. 20대를 방금 지나온 작가가 건네주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기에 꼬리에 꼬리를 물며 소문이 퍼진 것 같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점은 무엇보다도 자신 스스로가 귀족대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이 함부로 얕볼 수 없도록 언행이나 행동거지에 있어서도 싹싹하고 발이 넓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귀족이어야 한다. 스스로를 귀족으로서 내·외적으로 다듬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가 생각하기에 신데렐라조차도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여성이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 이것이 작가가 강조하는 20대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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