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천재들 - 최고의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니스 셰커지안 지음, 김혜선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슈퍼천재들


"창의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

 

 

슈퍼천재들은 바로 맥아더상을 수상한 사람들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며 그들만의 잠재력을 인정 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상인 맥아더상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가 그들에게서 가장 중요하다 여겼으며 알고 싶었던 내용은 바로 창의성이다.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지만 그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성은 발현이 되며 뛰어난 업적과 결과의 뒤에는 항상 창의성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창의성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 맥아더상을 수상한 사람들 중 40명에게서 창의성에 대해 묻고 그 대답을 들어본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더 대담해지는 것은 창의력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p67)

 

실패를 두려워해 아무 것도 하지 못 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새로움은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 알 수 없는 미지의 분야는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고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를 얻는 방법은 다양하며 각자가 다를 수 있다. 모험을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어떤 흐름이 그들을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해 하면서 느긋하게 방황하는 오랜 시간을 기꺼이 즐긴다. 이러한 정신적 여유가 창의적 상상력의 산실이다. (p81)

 

여유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까? 모호하게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한다. '흐릿하고 감성적인 순간'으로도 표현이 되며 관련없는 기사를 훑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슨하고 불명확한 순간을 답답해 한다. 하지만 이 순간이야 말로 창의력 발현의 토대가 된다.

 

창의력을 '놀라운 연결성'이라고 정의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라면 기존에 갖고 있던 여러 가지 기준들을 충돌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미래가 있다는 말이다. (p145)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바로 이 연결성은 창의적 해결의 키가 된다.

 

창의적인 성취를 오로지 운이라는 것으로 설명해 버리려는 것은 패배주의자들이 하는 일이다. (p222)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 온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운이란 언제는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이 운은 비껴간다. 그토록 원하던 외국 출장의 기회가 왔다고 하자. 실력이 부족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 오로지 운만으로 외국 출장을 갈 수 있을까? 이런 경우 운도 실력이란 말이 정확하다.

 

서평의 내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창의성에 대한 더 깊은 고찰은 책을 통해 하기 바란다. 많은 사례들이 각 주제별로 담겨 있으며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창의성의 중요성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으며, 창의성의 부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타성에 젖은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책은 우리에게 자극제가 된다. 현실에 안주하는 우리를 되돌아 보게 한다. 창의성에 대한 고찰의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