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력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다고 아키라 지음, 장은정 옮김, 지형범 감수 / 보누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두뇌력 퍼즐

"심심풀이 퍼즐 풀기"


태생이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공대생이다. 그래서 그런건지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 풀기를 좋아한다. 퍼즐을 좋아하는 본성이 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내 IQ는 그리 높은 편도 아니고, IQ 148이 내 주변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된다. 문제를 풀 때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보이는 문제들이나 두 번이상 생각해야 알 수 있는 재미난 문제들은 언제나 날 흥분시킨다. 그저 퍼즐을 즐기는 것이다. 풀기 전에는 답을 풀기 위해 고민하는 그 시간을 즐기고, 답이 맞으면 희열감, 답이 틀리면 다음엔 맞추겠다는 욕구. 그냥 이런 상황을 즐긴다.


내 직업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다. 통신 업계에 몸담고 있다. 프로그래밍적인 전문지식이 요구되기 보다는 통신의 전문 기술들을 공부해야 한다. 통신 전문 기술은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해결책을 쏟아내는 그 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머리가 좋을 수록 두뇌력, 추리력이 높을 수록 내가 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은 명백하다. 


두뇌력, 추리력은 사용할수록 향상될까? 가만히 놔두면 뭐하겠는가. 운동도 하면 근육이 생겨나듯 뇌도 계속 쓴다면 발달하지 않겠는가. 과학적인 근거를 찾기보다 그냥 이렇게 믿기로 하자. 발달이 안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냥 퍼즐 자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책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작은 책이다. 한 손으로 들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어제 점심 시간 <두뇌력 퍼즐>이 도착해서 책을 들고 지인들과 카페에 가게 되었다. 내용이 궁금해 펼쳐보고 함께 문제를 풀었다. 누가 먼저 퀴즈를 맞출지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모두가 어리둥절하며 답을 맞추는 사람이 없었다. 답을 넘겨서 보니 못 맞출만하더라. 어려운 문제도 있고 생각치 못한 전혀 엉뚱한 답도 있었다. 사실 답을 맞추고 못 맞추고는 중요치 않았다. 그 자체로 재미난 시간이었다. 함께 퀴즈를 맞추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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