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지지 않는 마음

부러지지 않는 마음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12월

부러지지 않는 마음

"내 안에 가치있는 것을 가꿔 나가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현 세대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고 상처받기 쉬운 시대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주요한 소통의 장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세상이다. 아니면 그러한 세상으로 흘러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우리의 세대일지도 모른다. 사람과의 관계를 점점 더 힘들어하고 상처받기 쉬운 종잇장 같은 약한 마음들로  지레 겁을 먹고 사람 관계를 포기해버리고 마는 우리네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쩌면 내 모습이 그러할지도 모른다. 당장은 쉽지 않지만 명료한 해결책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해내는 만큼 충분히 우리의 모습은 변화할 수 있다.

• 인연을 소중히 여길 것, 타인과 깊이 있게 사귈 것, 정체성에 뿌리를 내려둘 것

사이토 다카시는 이 세 가지의 중요한 요소를 제시했다. 나는 이 세 가지 방식을 나만의 방식대로 다시금 해석해보고 싶다.

• 다른 사람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 다른 사람들 대하는 나의 행동, 내 스스로의 자신감

그 중 "타인과 깊이 있게 사귀기!" 이 항목은 정말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누군가와 깊이 있게 관계를 맺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의 아내를 제외하고는 없는 것 같다. 좋은 관계에 있는 타인은 많지만 과연 깊이 있는 관계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 대답이 쉽지 않다. 씁쓸한 현재의 내 모습이다.

타인과의 관계는 세상을 살아가는 내 자신을 굳게 다지는 역할을 한다. 타인과의 관계가 깊고 좋으면 타인과의 관계의 집합체인 세상과의 관계도 좋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세상에 나 홀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든든한 믿음을 형성시킨다." p93

변화의 대상이 마치 다른 사람이 기준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내 자신의 변화다. 내 생각, 내 행동, 내 마음가짐을 변화시키고 단단하게 만들면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갖출 수 있다. 내 자신의 변화를 통해 다른 사람을 통해 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치유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공감되며 실제로 내가 실천해볼 수 있는 몇 가지를 꼽아 보았다.  습관을 통해 자기 자신의 긍정을 강화하는 방법, 스스로 만드는 긍정의 징크스, 상대적인 평가 하기 않기, 요가를 통한 마음 단련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내 안에 가치 있는 것을 가꿔나가는 내 자신이 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