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허즈번드 시크릿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아마존 종합 1뉴욕타임스 1아마존 최고의 책평점 4.5 14,000건 이상의 독자 리뷰

 

 

허즈번드 시크릿은 벌써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라와있다초록색 영롱한 색과 빨간 나비가 병속에 들어있는 표지가 너무 이쁘다남편의 비밀이라는 책 제목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리안 모리아티는 개인적으로 생소한 작가다책을 많이 읽지 않은 나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위라는 타이틀과 베스트 셀러라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첫 부분을 읽는 순간 굉장한 몰입감이 있었다세실리아가 편지를 발견하고 남편 존 폴과의 통화 부분까지 두근거림과 떨림이 나와 함께 했다그 편지가 도대체 뭐길래 폴이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는 걸까 세실리아는 남편을 믿고 그 편지를 열지 않는다편지에 씌여 있는 문구가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

 

나의 아내 세실리아 피츠패트릭에게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 챕터를 지나고부터 혼란스러웠다전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한참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세 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진행되다가 나중에 서로 연관성을 갖게 된다그 연관성을 갖게 되는 지점까지 매우 혼란스러웠다익숙치 않은 이름들이 많이 나오는 점도 한몫 했지만 글을 통해 변화되는 시점과 배경이 낯선 이유도 있다.

 

읽는 내내 비밀이 뭔지 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읽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다누군가의 비밀이란 것은 궁금할 수 밖에 없다그 궁금함이 독자를 이끈 힘이 아닐까그 궁금함의 끝에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기에 베스트 셀러의 반열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의 매력은 사실 여자의 심리 묘사다여자의 심리를 이렇게 까지 세세하고 사실적으로 다룰 수 있을까 라는 점이다여자의 마음을 훔쳐볼 수 있다는 느낌도 들었고 남자와는 다른 여자의 심리 방식도 알 수 있는 미묘한 쾌감이 있었다.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다. 많은 내용을 꾹꾹 눌러 담았다. 읽기 전에는 부담스러운 두께이고 페이지 수 였는데 재미난 책 내용이 커버해줬다.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과연 책을 능가하는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에 궁금증이 더해진다베스트 셀러는 이유가 존재한다그 이유는 책에서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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