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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더 상처받는 남자와 여자들 - 그녀와 그는 왜 심리 치료 상담실을 찾았을까?
히메노 토모미 지음, 구현숙 옮김 / 이아소 / 2015년 3월
평점 :
사랑해서. 더. 상처받는. 남자와. 여자들. / 히메노 토모미 지음
여자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
여자친구는 마른 몸매인데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살빼야 하지 않겠냐며 나에게 정해진 답을 요구한다. 이 질문을 평생 나에게 물을게 뻔하다. 바쁘게 회사 일을 하느라 정신없는데 왜 메세지 답장이 없냐며 나에게 나무란다. 회사 일때문에 정신없어서 못했다고 말하면 답장할 짧은 시간도 없냐며 오히려 더 성을 낸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조용히 자연을 벗삼아 노닐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건 결코 허용될 수 가 없다…
사랑해서 더 상처받는 남자와 여자들
남자와 여자 사이의 갈등은 한 번 발생하면 벗어나오기가 매우 힘들다. 서로가 분명 사랑하지만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쳇바퀴 맴돌듯 문제점 주변을 맴돌기만 할뿐 해결을 보기가 쉽지 않다. 나도 나름 여자를 잘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지만 여자를 이해한다는 건 세상의 모든 이치를 이해했다는 것과 견줄만큼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나의 어려움을 알고 나를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은 내 앞에 나타났다.
여자는 양동이, 남자는 소쿠리
여자는 내면에 양동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했었지만 진짜 그렇다는 글을 보고 나니 착찹하다. 내가 잘못한 일은 평생을 가도 잊지 않고 곱씹을 것이라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과학적인 원리와 함께 설명하니 더 소름끼친다. 내가 노력하는 것 이외에 무언가 할 수 없음에 가슴이 아프지만 어쩌겠는가 여자가 원래 이렇게 태어난 것을…
전원 생활을 꿈꾸는 나
나의 꿈은 은퇴 후 전원 생활을 하는 것이다. 많은 남성들은 공감할 것이다. 여기 저기서 나도 그런 꿈을 갖고 있다고 쉽사리 들을 수 있다. 자연과 벗삼아 푸르른 숲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선이 따로 있겠는가. 하지만 여자들은 이것을 이해 못한다고 한다. 여자친구에게 나의 꿈을 얘기 했더니 나를 이상한 놈 취급을 하더라. 뭐가 좋아서 재미없는 곳으로 가려고 하냐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었다. 전원 생활을 당연히 좋은게 아닌가? 이 책이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며칠 전 어머니께서 전원 생활을 해 볼 생각이라고 하셨다. 집도 짓고 자연에서 살아 보겠노라고. 난 그 때 흔쾌히 어머니의 뜻을 밀어드리겠노라 지원하겠노라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말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전원 생활을 하면 우울증에 걸려 다시금 도시로 돌아온다고 하니 말이다.
연애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
이 책은 나에게 정말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다. 모처럼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히메노 토모미는 심료내과의 의학박사로 의학적인 사실과 더불어 많은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잘 알 고 있다고 생각한 여자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여자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서 꼭 읽도록 만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