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테토스의 지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53가지 인생 지혜 ㅣ 메이트북스 슬림북 8
에픽테토스 지음, 강현규 엮음, 김성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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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에픽테토스의 지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인생의 통제력을 되찾는 법, 53가지의 지혜





에픽테토스(Epictetus) 는 2000년 전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철학자다. 스토아 철학의 대표 인물로 노예 출신이다. 자유와 행복에 관한 깊은 철학을 지금의 우리에게도 전해지며 나의 마음을 다 잡는데 도움을 준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우리를 사로 잡는다.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말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라'는 그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사건에 대해 그 해석과 생각은 오롯이 나 자신의 몫이라는 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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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 나를 비난한다고 했을 때, 이 자체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 그 비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는 나의 판단이다. 비난이 타당하다면 배우고 내 자신을 고쳐나가면 된다. 반대로 부당한 비난이라면 무시할 수도 있다. 내면의 기준에 뿌리를 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이런 외부의 비난도 자양분으로 삼아 스스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 바꾸려고 하는 것은 바깥의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다.

p22

철학이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을 바꾸고 평온에 이르게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직장이나 관계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 그래도 사실을 차분히 확인하고, 맡은 책임을 다하며, 불필요한 분노를 줄일 수 있다. 어려움을 없애지 못해도 그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될지는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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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에는 온화함으로, 지연에는 인내로, 유혹에는 절제로 맞서라. 상황을 탓하는 데 머물지 말고, 지금 필요한 힘을 꺼내 써라.

p25

정말 공감되는 글이라 항상 기억하고 싶어 적었다. 직장 생활이 누구나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순간이 많다. 직장 일은 사람과의 관계와도 얽혀 있기에 풀어 나가기 쉽지 않은 경우가 더욱 많다. 나 역시 그런 상황들 때문에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 이 철학의 기조가 나를 도왔다.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이 상황을 현명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철학이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그 분노를 쉽사리 누르긴 쉽지 않았지만 철학의 도움이 없었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결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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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믿었던 사실이 틀렸거나 더 나은 근거가 생겼다면 방향을 고쳐라.(중략) 판단의 기초가 잘못되었다면 고집할 이유가 없다. 무엇을 지킬지 결정하기 전에 그것이 정말 옳은지부터 확인하라.

p35

지금 내가 틀렸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결정을 번복함이 줏대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로 한 번 정한 방향을 바꾸지 않고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유연한 사고와 빠른 대처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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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나의 잘못된 고집이 일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의 생각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더 현명한 것임에도 그렇지 못한다. 과거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알지만 그 자존심때문에 대처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알아차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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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행복을 외부의 것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이미 가진 것을 잃더라도,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는 여전히 자신의 몫으로 남겨둔다.

p44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 하는 것처럼 우리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 있다면 그 상태를 자유로운 상태라 하기 어려울 것이다. 모든 것에 얽메이지 않고 온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나의 판단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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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기 전에 먼저 왜 이 말을 하려는지 살펴보라. 상대에게 도움이 되거나 꼭 필요한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더 많이 안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상대를 이기고 싶은 것인지 돌아보라는 뜻이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목적이 잘못되면 좋은 말이 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많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꼭 필요한 말을 알맞게 하는 것이다.

p75

말을 잘 한다는 것이 화려한 언변이나 유창함에 있지 않다. 적절하게 필요한 말을 타이밍에 맞게 하는 것이 말을 잘 하는 것이라 말한다. 꼭 필요한 말을 알맞게 하는 것이 바로 말을 잘 하는 핵심이다.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긍정적 목적을 갖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려는 말하기를 적절한 타이밍이 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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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모욕했다고 하자. 나는 그가 때리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고 말한다. 맞았다면 다치지 않은 것을, 다쳤다면 죽지 않은 것을 생각하라. 상대의 잘못을 계속 헤아리며 분노를 키우기보다, 지금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살펴라.

p86

"누군가 나를 낮게 평가했다고 내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p87)" 나는 이 글을 통해 나의 자존감이 회복됨을 느낀다. 누군가 나를 모욕하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보복하지 않고 그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하라 말한다. 필요한 책임은 요구하되 위험한 사람은 거리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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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내가 이 글을 봤다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성인 군자와 같이 된다는 말일까' 라며 지킬 수 없는 것이라 치부했을 것 같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되갚아 주는 것이 능사로 여겼고 참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을 만나온 지난 날을 되돌이켜 보면 그들의 모욕적인 행동과 언사에 그대로 되받아 치지 않고 무시했던 일이 정말 잘 한 일이었음을 다시금 느낀다. 물론 그 상황에서 감정의 동요가 없지 않았다. 화가 났고 내면의 상처를 받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럼에도 평정을 지킨 내 자신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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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을 대신하는 새로운 신분이 아니라 삶을 바로잡는 도구였다. 철학을 공부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화가 날 때 덜 휘둘리고, 욕망 앞에서 한 번 더 멈추며, 관계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더 제대로 해내는가이다. (중략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전에 욕망을 다스리고, 불쾌한 일을 견디며,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배운 것을 먼저 실천하라. 말보다 삶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p125

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철학이 전하는 이론을 공부하면서 내 삶에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제 삶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과 생각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주변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지만 나의 마음가짐은 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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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때 마음을 다스리고, 욕망에 나를 다 잡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금 더 현명해지고,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 등이 철학을 내 삶으로 가져오는 첫걸음인 동시에 꽃을 피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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