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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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에 대한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돌아보며 지금의 삶에 빗대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동화의 내용이 분명 어렵지 않으나 그 깊이는 상당히 깊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볍게 책을 펼쳐 읽고 생각에 잠기는 순간들이 많았다.

가벼운 동화이지만 결코 그 내용이 가볍지 않다. 동화는 복잡하다거나 머리 아프게 하지 않는 직관적 내용이기에 큰 부담도 없다. 그저 그 내용을 즐기다 예전에는 눈치 채지 못했던 그 깊이에 놀라움을 경험한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을 반성하고 삶을 반추하며,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또한 직접 동화를 찾아보게 한다. 익히 알지 못했던 동화들도 함께 담겨 있어서 그 부분이 신선했다. '고수머리 리케'나 '줄넘기 요정' 같은 동화들은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었기에 매우 궁금했고 관심을 이끌었다. 이러한 관심은 이 책을 읽게 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고, 읽고 난 후에도 신선한 내용에 재미를 느꼈다. 동화가 선사하는 교훈과 감동까지 아주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왕자와 제비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가지고 마음속을 한번 돌아보세요. 나는 어려운 처지인 사람에게 왕자와 제비처럼 따뜻한 손길을 선뜻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인가요?

p22

오스카 와일드가 지은 동화 '행복한 왕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어렸을 때 읽어 봤기에 그 내용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전하는 내용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행복한 왕자처럼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충분히 나누며 살았는가를 되돌아보게 했다. 진정한 행복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순간을 선사받았다.

그저 돈을 벌고 받기에만 급급했던 내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고, 내가 타인에게 바라는 것 없이 나의 것을 내어 주었는가를 되돌아보게 했다. 왕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석들을 모두 제비를 통해 나누어 주었고, 자기 자신은 스스로 돌보지 않아 사라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희생과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 이야기는 총명한 마음, 진실된 사랑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가진 공주가 끝내 선택한 것은 진실한 사랑을 고를 줄 아는 총명함이었으며, 추한 모습의 리케를 아름답게 만든 것은 마법보다 강력한 사랑의 힘이었던 것처럼 말이죠.

p47

샤를 페로의 동화 '고수머리 리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낯선 내용이라 이끌리듯 읽었는데 기억에 많이 남았다. 예쁘고 잘생긴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과 재치, 총명함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려한 겉모습에 눈이 멀어 내면을 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나는 한 단계를 더 생각해 봤다. 또한 더 잘 이해하고 싶어 '고수머리 리케' 내용과 해석에 대한 부분을 검색해봤다. 분명 동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는 내면의 아름다움이었으나 리케가 총명하지 못한 아름다운 공주를 사랑하게 되는 부분이 아무래도 좀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녀와 야수를 보면 야수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힘에 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거나 슈렉과 같이 초록 괴물의 외면 따위 중요하지 않다는 내용이 있기에 더욱 대비가 되는 듯 하다. '고수머리 리케'에서는 다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화 보완적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 내 자신이 설득되었다.


초콜릿 공장의 달콤한 이야기는 '행운'이 누구에게나 스쳐갈 수는 있지만, 그 행운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은 준비된 정직한 태도임을 찰리를 통해 보여줍니다. (중략) 욕심을 경계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마침내 받게 되는 보상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p127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웡카'를 영화로 봤다. 조니 뎁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했기에 기억에 남는다. 신비로운 초콜릿 공장의 이야기가 그저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는데, 1964년에 출간된 동화 원작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 동화가 행운과 정직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에 좀 더 새롭게 다가온다.

행운과 정직한 태도라는 키워드를 통해 김도윤 저자의 <럭키>라는 책이 문득 떠올랐다. 2022년에 읽었던 책인데 운이라는 것이 어느 날 나에게 문득 찾아오는데 내가 그 운이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온 운은 달아나 버리기에 굳건하게 준비되어야 한다는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김도윤 저자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동화를 읽었던게 아니었을까.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의 동화들

행복한 왕자 - 오스카 와일드

피터 래빗 이야기 - 베아트릭스 포터

정글북 - 러디어드 키플링

고수머리 리케 - 샤를 페로

둘리틀 박사 이야기 - 휴 로프팅

거기 마니가 있었다 - 조앤 G. 로빈슨

줄넘기 요정 - 엘리너 파전

소공녀 - 프란시스 호지슨 베넷

벨벳 토끼 - 마저리 윌리엄스

피터팬 - 제임스 매튜 베리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로알드 달

괴물들이 사는 나라 - 모리스 샌닥

끝없는 이야기 - 미하엘 엔데

릴리스의 신기한 모험 - 셀마 라겔뢰프

브레멘 음악대 - 그림 형제

보물섬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내 이름은 패딩턴 - 마이클 본드

피노키오 - 카를로 콜로디

종이 봉지 공주 - 로버트 먼치

은하철도의 밤 - 미야자와 겐지

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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