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2022년 오웰상 소설 부문 수상작,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이며 이미 한국에서 2023년 발행되어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라있다. 또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는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영화화된 "말없는 소녀"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대표작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익히 구매하여 내 책장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 책들에 있으나 아직 읽기를 보류하고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책보다 먼저 <푸른 들판을 걷다>를 읽게 되었다. 타임즈에서는 클레어 키건을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라 칭했고 이러한 추앙의 글들은 나로 하여금 클레어 키건의 작품들을 모두 읽겠다는 의지를 심어주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는 이전 두 소설과는 다르게 단편 소설집으로 2007년작이며 2024년 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에지힐 단편 문학상 수상작이며, 소설가 최은영의 강력 추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수록된 단편작 중에서 [물가 가까이]를 추천했다하니, 귀가 얇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게에 충분했고 책을 펼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