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I LOVE 그림책
잭 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8살 딸과 함께 읽은 책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3학년이 되면 생존수영을 필수적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생인 딸이 3학년이 되면 생존수영을 배우게 되겠지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3학년생이 되기 전에 미리 물과 친해지고 수영을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자마자 딸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수영을 배우겠다는 말을 꺼낼지는 미지수이지만 수영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네가 수영을 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바다로 데려갈게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바다로 가서 수영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로 여행을 간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시원하게 수영을 즐기 수 있다니 정말 설레는 말입니다




훌륭한 탐험가처럼 우리는 발자국만 남길 거야.

수경을 끼고 잠수를 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한 쪽 다리는 의족을 착용하고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의족을 의식하지 못했으나 두 번째 읽을 때는 의족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렇게 신체적 차이, 피부의 색깔, 나이 등 나와는 다른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아이가 눈치챘을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그저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때 약간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봤을 때는 그저 천진난만한 아이가 수영을 즐기는 모습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볼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 위에 가만히 누워 하늘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물 속으로 잠수하면 물 속 세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영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이나마 해소가 된다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단숨에 태도가 달라지기는 힘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아이가 아직 접하지 못한 수영의 세계를 거부하지 않고 친숙하게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수영하자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물놀이, 수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나고 행복한 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저 물놀이가 좋은 아이와 함께 수영장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놀러가렵니다. 그렇게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꿈꾸며 즐거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수영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야기 꽃을 피워 참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