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오리는 놀이도 있습니다. 상어와 불가사리 등을 가위로 오려서 색칠한 배경에 올려 놓고 꾸미는 놀이입니다. 이제 막 가위질을 시작한 4살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지도가 꼭 필요하지요. 차분하게 잘 할거란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지는 못할 겁니다. 가위질이 아직은 서툴거든요. 상어를 반토막으로 잘라버리기 때문에 당황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잘 자를 수 있도록 도와봅니다.

상어에 파란색 색연필로 열심히 색을 칠하는 우리 아들입니다. 집중한 입이 참 귀엽습니다. 아직은 삐뚤빼뚤 거리는 선을 나름 열심히 칠하고 있습니다. 잘 하는 것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