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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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구하는 공식

Find True Happiness (진실된 행복을 찾아서)

"심리적 충족이 물질적 충족보다 중요한가요?"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어요. 물질적 충족 없이는 심리적 충족을 얻을 수 없고, 심리적 충족 없이는 행복을 느낄 수 없으니까요. 둘 중 하나라도 갖춰지지 않으면 행복에 닿을 수 없어요."

#11 양수를 행복으로 (p59)



행복에 대한 T방식의 접근

행복이 궁금한 이를 위한 책


행복은 모든 이의 지향점이다. 그래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는 항상 궁금하다.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각자 어렴풋한 행복을 개념을 설명하거나 혹은 설명하기 힘들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행복에 대한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붙여 설명하는 뜬구름 잡는 형태의 F를 위한 책이 좋을때가 있는 반면 <행복을 구하는 공식>은 행복에 대해 공학적, 수학적 접근 방식이 적용된 지극히 이공계 출신 T를 위한 행복 이론책이다. 약간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행복에 대해 뭔가 쏙쏙 이해가 되는 설명 방식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이미 행복한 상태에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는 경우일지라도 어느 정도 물질적 수치가 충족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당장 먹고 살기 바쁜데 행복에 관련된 책을 읽는 상황은 자신이 행복한 상태임을 모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행복에 대해 궁금한 독자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는 심리적 결핍 상태에 있을 경우가 많을 것이라 추측한다.

책의 저자 유랑운에 대해 찾아봐도 이렇다 할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우연히 인적이 드문 지하철에서 만난 행복에 대해 설명하는 교수에 대한 단서나 이력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그저 서술을 위한 책의 설정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읽기 에 앞서 저자의 머리말의 내용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 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들여야 한다. (p7)"



물질적 충족과 심리적 충족

행복의 분류

행복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물질적 충족과 심리적 충족이다. 심리적 충족은 물질적 충족과 연관이 있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물질적 충족과 심리적 충족이 모두 갖춰져야 비로소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

심리적 충족 (p54)

행복을 얻기 위해 물질적 충족을 지향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일이다. (p49) 물질적 충족은 행복을 위해 분명 중요한 요소이다. 어느 정도 물질적으로 충족된 상태여야만 행복할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물질중심적 가치관(물질적 충족을 행복의 척도로 여기고 삶의 최우선 순위로 두는 가치관(p48)) 을 갖게 되면 오히려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물질적 충족만으로는 어느 정도 행복에 가까워질 수는 있으나 전부는 아니다.

심리적 충족은 만족 즉, 원하는 만큼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반대로 심리적 결핍은 불만족 즉, 원하는 만큼 갖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나의 지향 수치(자신이 원하는 물직적 수치 (p55))에 스스로 만족한다면 심리적 충족 상태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안다면 행복에 성큼 다가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행복의 영향을 주는 각종 요인들

그 중 인간관계/이성관계가 큰 범주에 속하지 않을까

이성관계에 대한 맹목적 지향을 멈추고, 일종의 행복 추구 수단으로서 지향 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이성관계는 선택의 영역이 된다. 즉 효율을 기반으로 지향 여부를 결정하는 타협 대상이 되는 것이다. (중략) 효율을 고려하여 지향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동일하게 진행된다.

p130

유희, 가용에너지, 욕구 충족, 인간관계, 이성관계, 발전, 경험 등 다양한 요인들은 행복에 영향을 준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인간관계 혹은 이성관계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위로와 힘, 용기를 얻기도 하고 술 한잔 기울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관계로 인해 쌓이는 스트레스는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이성관계도 인간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육체적 욕구에 의한 부분도 물론 작용하지만 인간관계라는 큰 틀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성 관계에 있어 그 관계 유지를 위해 우리는 상당한 돈과 에너지를 쏟는다. 생일 선물이며 각종 이벤트를 챙기는 수고로움(음수) 대비 행복을 증진시키는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하는가(양수)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물론 이런 계산적 접근에 의해 대한민국 출산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으니 혼자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은 비슷한 잣대로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 중요한 요인인 유희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종의 취미 활동이라 볼 수 있겠다. 자신의 성향과 맞는 유희의 종류를 알고 그에 맞는 취미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정적인 취미인 독서나 커피 내리기, 요리를 자신의 취미 활동으로 가질 수도 있겠고, 활동적인 운동이나 댄스 동호회 활동과 같은 취미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증진 시킬 수도 있겠다.



다양한 행복의 형태

행복에 정답은 없다

"발전이 유희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유희 추구와 발전 지향은 분리되어야 하나요?"

"어떤 형태가 옳다고 단정지을 수 없어요. 발전과 유희가 더해질 때 더 큰 양수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수많은 경험과 노력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단을 찾아야 해요."

#24 방식의 차이 (p138)

다양한 행복의 요인들이 작용해 지금 현재의 상태에 만족의 여부가 결정된다. 양수와 음수가 될 수 있는 구체적 요인들을 분류해 보고 어떤 선택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부분인지 냉정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부분에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다면 구체적으로 행복에 양수가 되는지 음수가 되는지를 계단하고 판단해 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행복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사실 행복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 사람마다 자신의 중요한 요인이 다르고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을 통한 성취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의 취미 활동으로 에너지를 얻는 이도 많다. 사람을 만나 스트레스를 푸는 이도 있지만 혼자 조용히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며 충전하는 사람도 많다. 각자의 방식대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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