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에 있는 어떤 사기꾼이 재미 삼아, 또는 돈벌이를 위해 고안해 낸 마법의 표시를 하고 기도문을 외우기만 하면 부귀영화, 즐거운 인생, 풍족한 삶, 무병장수, 이팔청춘 같은 노년이 주어지고, 마지막에는 천국에 가서 예수님 옆에 앉게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략) 남의 것을 강탈해 모은 재산 중에서 푼돈에 불과한 금액을 헌금하면, 자신들이 평생 저지른 레르나 늪 같은 죄를 단번에 씻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돈 주고 산 면죄부 한 장으로 그동안 무수히 저질러온 (중략) 범죄들에 대한 값을 다 치렀다고 믿게 때문에, 원점에서 다시 새롭게 죄를 지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0장 가톨릭에 만연한 온갖 미신들 (p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