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골드 리커버 에디션) -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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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부자에 대한 편견을 깨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저 열심히 노력한다고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안다. 많은 이들이 부를 축적하기 위해 다양한 제테크 수단을 공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만나왔던 부를 축적하는 방식과는 다른 이야기를 펼치는 <이웃집 백만장자>는 내가 가진 부자들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코인 투자 열풍으로 많은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부를 증식 시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수입이 아닌 지출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많은 수입을 벌어 들이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지만 지출을 잘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다.

PAW는 재산을 잘 모으는 사람들이다. 즉, 자신이 속한 나이/소득 집단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재산 축적 면에서 탁월한 사람들이다. PAW는 대개 적어도 UAW가 지닌 재산의 4배 이상을 가지고 있다. 사실 PAW와 UAW의 성격 대조는 지난 20년간 우리가 실시했던 연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

p36

재산을 분석함에 있어 두 부류로 구분 하고 있다. 바로 PAW (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 :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 와 UAW (Under Accumulator of Wealth :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 이다.

앤소니 O. 덩컨이 예시로 나왔다. 연봉 1억8천만원(세전)에 투자 수익 2천만원으로 연2억이 수입이다. 41세의 나이를 곱하면 82억인데 여기서 10으로 나눈 약8억이 기준이 된다. 그의 순자산 기대치는 8억이다. 덩컨의 재산이 4억 이하라면 UAW, 8억의 2배인 16억 이상이라면 PAW로 분류된다.

여기서 우리는 1년에 2억을 버는 사람의 이야기로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하나의 덩컨은 예시일 뿐 우리의 연봉에 재미삼아 계산을 해보자. 내가 연봉으로 세전 8천을 번다고 가정했을 때, 40살이 된 시점에 약 3억이 기준이 되고, 재산이 6억 정도이면 PAW에 속한다는 결론을 얻는다. 지금 1억 5천이라는 재산이 없다면 UAW에 속하는 셈이다.

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으며, 똑같은 방법으로 재산을 유지한다.

p71

부자들의 생활 습관에 대해 우리는 크나큰 오해를 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차를 끌고, 수천만원의 양복을 걸치고, 번쩍번쩍하는 귀금속을 두른 부자들을 떠올린다면 우리는 편협한 사고 갇혀 있는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의 일부 부자의 모습에 큰 착각을 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부자들을 조사한 결과로는 부자들은 결코 사치의 삶을 살지 않는다. 검소하며 절약이 몸에 베어 있는 삶을 산다.

나 역시 놀라웠다. 그저 돈을 많이 벌기만 하면 부자가 된다고 생각했으나 지출을 억제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입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만큼 씀씀이가 크다면 밑빠진 독에 물을 붇는 것과 다름이 없다. 부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부자들에게서 보이는 중요한 특성인 절약이 몸에 베어 있다.

부자들은 비싼 자동차를 타지 않는다. 주차장에 방치해도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 평범한 중고차를 타고 다닌다. 비싼 고급 와인을 먹을 것 같은 부자들의 대부분은 사실 자신이 좋아하는 평범한 병맥주를 마신다.

백만장자의 성인 자녀들은 경제적인 면에서 자립적이다.

p268

백만장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도출해낸 내용들은 부자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매우 다르다. 검소하게 절약하며 살아가는 그들은 모은 돈을 투자해 재산을 증식시킨다. 중고차를 몰고 평범한 맥주를 즐긴다. 또한 자녀들이 스스로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녀의 경제관점을 발달 시키기 위해 부모가 부자인 것인 때론 독이 될 수 있다. 부모가 부자임을 안다면 자녀는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유산 상속을 유념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게 된다. 스스로 성장하고 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은 부모가 백만장자인지 유무를 떠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웃집 백만장자>가 20년된 책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지금 이 책을 봐도 이리 놀라운데 20년 전에도 이 책을 접한 독자들 역시 놀랍지 않았을까. 지금 시대의 백만장자들이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동일할지도 사뭇 궁금하다. 뭔가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책이 전하는 대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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