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몰입감, 예측 불가한 반전, 최고의 스릴러 작품
께림칙한 기분이 계속 맴돌았다. 스릴러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붙은 '메리 쿠비카'의 소설 <디 아더 미세스>는 매우 흡인력이 있다. 독자의 마음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소설 속 등장 인물들을 모조리 의심하게 만들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까지 선사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소설을 쓸 수 있나 싶었다.
주인공 세이디의 굵직한 시각에 타인의 시각이 더해지고, 타임라인을 넘나들며 독자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조금씩 맞춰지는 듯 하면서도 그 실마리가 보이지 않지만 어느 순간에는 흩어졌던 모든 퍼즐 조각이 완성되는 쾌감을 선사한다. 퍼즐 조각의 윤곽이 드러날 때 우리는 반전이란 선물을 받는다.
이 소설 <디 아더 미세스>를 읽고 저자 '메리 쿠비카'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녀의 다른 소설이 벌써부터 매우 기대된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굿 걸>, <프리티 베이비>, <톤트 유 크라이>는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