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도 본전 뽑는 소자본창업 - 누구나 돈 버는 창업을 이야기할 때 돈 잃지 않는 창업을 외치다
박형진 지음 / 좋은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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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도 본전 뽑는 소자본창업

"현실적 창업 조언을 눌러 담다"

이 책에서 소자본 창업이라고 했을 때의 기준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5천만원의 자금으로 하는 창업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기준점인 5천만원을 넘어선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저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 소자본 창업을 한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루고 있다. 현실적인 내용들과 예시들을 다루고 있어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어떻게 창업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여러분이 창업을 준비하는데 혹시 종잣돈이 없다면 당장 말씀드리겠습니다.

"돈부터 모아라. 그것도 딱 2년만"

돈부터 모아라(2년이면 충분하다) (p35)

거대한 매장의 창업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골목길의 10평 남짓 작은 매장을 타겟으로 한다. 투자금 5천만원 대비 월 약 200~300 정도의 수익을 기준으로 한다. 대기업 부장이 목표가 아닌 중소기업 대리, 과정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대박나는 창업은 상위 1%의 얘기에 불과하다. 비현실적인 목표를 갈망하기 보다 좀 더 현실적인 상위 30%를 목표로 하며 최소한 망하지 않는 소자본 창업이 기준이다.

초기 자본금 5천만원이 기준이지만 더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월세, 간판, 냉난방기, 무인기 혹은 자판기, 식탁 및 의자, 주방기기 등 금액들을 계산해보면 금방 5천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된다. 여기서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권리금이 없는 곳을 매장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인테리어는 셀프로 할 수 있고, 에어콘이나 무인기, 자판기, 식탁 등은 상태가 좋은 중고 제품을 들여 놓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새제품은 구매하자 마자 중고가 되기 때문에 굳이 새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소자본 창업은 자신만의 사업을 한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모든 리스크는 혼자 가져야 하며 실패의 확률도 있다. 연중무휴를 각오하고 쉼없이 달려야 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책임져야 한다. 직원 및 알바를 고용한다면 사람 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다. 그럼에도 창업을 할 생각이라면 최소 1년을 준비하고 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공부하자.

창업을 준비한다면 얼마 동안 준비해야 좋을까요? 어떤 업종, 위치, 규모, 자본 등을 고려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기간으로 따지면 최소 1년은 공부해야 합니다. (중략) 무작정 남들 잘된다는 이야기, 대박 아이템, 좋은 가게가 나왔다는 얘기만 듣고 급하게 진행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창업도 취업만큼이나 시간투자와 준비는 필수입니다.

창업준비에 1년만이라도 투자해라 (p64)

창업을 위해 1년 정도는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희망 업종 알바 3개월, 매장 알아보고 상권 분석 3개월, 유명 매장 방문 및 사례 공부 6개월, 창업 사례 면담 2개월, 프랜차이즈 상당 2개월 정도를 추천하고 있다. 기발한 아이템 하나만 가지고 호기롭게 도전하기 보다는 꾸준한 분석 및 준비가 필요하다.

실패를 한 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5천만원이 투자금이라고 하면 다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약 2천만원 정도다. 집기들을 중고로 판매하고 권리금 및 보증금을 다시 돌려 받을 경우다. 권리금을 모두 못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장님이 되려면 우선 모든 걸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렇지만 요즘같이 분업이 잘되어 있는 시대에 맞지 않는 말입니다. 평생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창업초기라면 다 할 줄 알야아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비용을 줄이고 일의 진행을 다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장님 되기 (p118)

실제 창업을 한 이 후도 중요하다. 꾸준히 매장을 관리해야 한다. 상권 분석, 알바, 인테리어, 렌탈 및 중고, 홍보, 배달, 세금관리 등 창업을 하고 운영을 하려면 다양한 분야에 능통해야 한다. 매장이 노후화되는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

저자 박형진은 '같이가게' 대표이사로 아사삭샌드위치, 빌런치팬케이크를 런칭했다. 처음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가맹을 내주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창업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책에 담았다. 자신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창업에 대해 능통한 사람들의 조언을 받기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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