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소설의 세계로 초대받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지은이 이현우는 한국현대문학, 즉 한국현대소설에 대한 강의 내용을 책에 담았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열 두 편의 남성작가의 작품을 담고 있다. 최인훈<광장>, 이병주<관부연락선>, 김승옥<무진기행>, 황석영<삼포 가는 길>, 이청준<당신들의 천국>, 조세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문구<관촌수필>, 김원일<마당 깊은 집>, 이문열<젊은 날의 초상>, 이인성<낯선 시간 속으로>, 이승우<생의 이면>, 김훈<칼의 노래>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뒤늦게 책을 좋아하고 관심은 있지만 선뜻 어느 작품을 읽어야 좋을지 모르는 나를 위해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읽어본 책이 하나도 없다. 작가나 책의 제목은 익히 들어 아는 경우가 많지만 전혀 읽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부끄러운 마음이다. 이제라도 하나씩 읽어보고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의 내용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열 두편 모두 관심이 가지만 우선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네 편과 짧막한 이유를 아래에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