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트르의 모든 사유는 <구토>에서 흘러나왔고, <구토>로 흘러든다"
장 폴 사르트르의 프랑스 고전 소설 <구토>를 만났다. 20세기 프랑스 대표 지성, 샤르트르 사상의 출발점, 문학 창작의 교차로 등 다양한 수식어구가 이 책 <구토>에 붙는다. 그 내용이 궁금해졌다.
30세 빨간머리의 '앙투안 로캉탱'의 이 책의 주인공이다. 연금으로 인해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 간다. 카페, 호텔, 도서관을 다니며 홀로 지낸다. 자유롭지만 고독함 영혼의 로캉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존주의에 대해 이해하고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실존주의란 "인간 존재와 인간적 현실의 의미를 그 구체적인 모습에서 다시 파악하고자 하는 사상운동"이라 한다. 친절한 설명인데 선뜻 이해되지는 않는다. 이 책이 씌였을 당시 20세기 독일과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철학 사상 운동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