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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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우리는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기계와 사람이 다른 점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쌓고 소통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매순간 어떤 말을 해야할지에 대한 선택을 한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말을 섞기 싫은 사람도 있다. 습관처럼 자리 잡은 잘못된 말투는 주변의 사람을 끌어 올수도 혹은 밀어낼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장차오의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는 다양한 상황에 어떤 말을 했을 때 끌리는 말투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쁜 말투,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의 대표적 예시를 제시하고 우리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을 수록 매우 충격적이었다. 나는 끌리는 말투보다 나쁜 말투를 가진 사람이었다.

말하기는 기술이라기보다는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에 가깝다.

말하기는 기술이 아니라 배려다 (p35)

말하기에 대한 가장 핵심은 바로 '배려'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강조하듯 상대를 배려하는 말하기가 결국 끌리는 말투를 가진 사람이 된다. 나는 이런 배려하는 말하기를 하고있지 않았다. 책에서 보여주는 나쁜 말투 및 평범한 말투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투였음을 알게 되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닌 오로지 나만 생각한 말하기를 하고 있었다.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기가 쉽다고 생각했는데 예시들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자책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유쾌하지 않은 장소나 상황일 때 말하는 능력을 좀 더 훈련해 능숙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가감 없이 사실만을 이야기하라.

-다른 사람은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라.

-도리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느낀 바를 이야기하라.

화나고 속상할 때 내 감정을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p70)

대화 중에 화나는 순간이 더러 있다.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다보면 해서는 안되는 말을 꺼내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회사 내에서나 고객을 상대할 때 한 번의 실수로 두고두고 후회를 할 수도 있기에 우리는 마음을 다스리고 능숙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원칙은 매우 간단하지만 사실 화난 마음에는 지키기 쉽지 않다. 화난 상태에서는 상대를 비난하고 부정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주어를 '나'를 잡아 상대를 질책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나의 생각과 느낀 바를 말하면 된다.

끌리게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상대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둔다. 그다음에 자신이 사전에 준비한 여러 방법과 놀리, 이익을 설명한다. 그런데 평소에는 정말 똑똑하고 현명해 보이는 사람도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지 못할 때가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이익을 너무 좇은 나머지 다른 생각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힘을 뺀 대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p189)

책에서 활용한 예화인 '톰 소여의 모험'에서의 톰과 벤의 일화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평정심과 여유로운 마음, 현명함을 가진다면 말 몇마디로 톰이 받고 있는 벌인 페인트칠이 서로 하고 싶어하는 가치 있는 일로 만들었다. 자신을 비웃는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한바탕 한다면 속은 후련하겠지만 혼자 페인트칠을 해야만 했을거다. 일상에서도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수시로 벌어진다. 그런 상황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하였는지를 돌아보니 그닥 현명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친 말로도 설득할 수 없다 - 체호프

p238

우리의 잘못된 말투를 고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말한다면 관계는 언젠가 무너지고 상대는 앙심까지 품을 수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는 말처럼 작은 말 한마디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상대에게 하는 사소한 부탁에서부터 막중한 임무를 부탁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끌리는 말투를 사용한다면 상대는 흔쾌히 부탁을 받아 줄 것이다. 회사에서 가족 간에 친구와의 대화에서 연인 간에 우리는 이 작은 말 하나로 울고 웃는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고 인생을 바꾸는 기적을 경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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