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흡혈 미스터리의 만남
라이트 노벨 장르의 <세계의 끝과 시작은>은 흡혈종이 창궐한 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일본 소설이다. 가볍게 읽기에 좋으며 거듭되는 반전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인상깊다. <기억술사>로 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독자상을 수상한 작가 '오리가미 교야'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소설을 집필한다. 일본 감성 미스터리 장르 작품 세계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첫사랑과 흡혈 미스터리가 어우려진 일본 특유의 간지러운 대화가 담겨 있다. 소년 도노는 어린 나이에 우연히 만난 한 소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소녀의 마음에 간직하며 어느덧 대학생이 된 도노 앞에 그 소녀가 다시 나타난다. 이상하게도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 그 순간 그 소녀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