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 뉴딜 - 2028년 화석연료 문명의 종말, 그리고 지구 생명체를 구하기 위한 대담한 경제 계획
제러미 리프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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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 뉴딜

우리의 미래 : 탄소 제로 녹색 경제







그린 뉴딜의 시작은 지구 온난화다. 지구의 온도가 1.5도라는 한계점을 넘어서면 생태계는 걷잡을 수 없는 훼손의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런 비상사태를 전 세계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점차적인 노력을 진행중이다. 유럽과 중국, 미국이 그 중심에서 녹색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사상가이자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을 통해 듣는 글로벌 그린 뉴딜은 상당히 구체적이며 지구를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해야만 하는 일임을 시사한다. 유럽연합과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 수반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사회 공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의 책 <글로벌 그린 뉴딜>은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 투자자, 기업가 모두가 읽어야하는 책이다.

그린 뉴딜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향후 10년 내에 청정 재생 가능 자원으로 내수 전기의 100퍼센트를 생산한다. 국가의 에너지 그리드 및 건축물, 교통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다. 에너지 효율을 증대한다. 녹색 기술의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 새로운 녹색 경제에 걸맞는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p15

그린 뉴딜의 목표를 보면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청정 재생 가능 자원을 활용한 전기, 건축물, 교통 인프라 및 새로운 직업훈련 등 전체적 인프라를 개선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직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나아갈 방향은 명확하며 도태되는 직업이 나올 것이며 반등하는 분야가 분명 생겨날 것이다. 우리의 삶과 직접적 관련성을 갖기에 우리 모두는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방향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죽어 가는 화석연료 중심의 2차 산업혁명 인프라에서 스마트 녹색 탄소 제로 3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의 전환은 그린 뉴딜의 핵심이다.

p44

화석 연료의 대체제는 바로 태양과 바람이다.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은 점차적으로 태양열과 풍력을 활용한 전기 생산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태양과 바람은 고갈될 염려가 없고 무료다. 그린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원료다. 다른 분야에 앞서 가장 먼저 발전되었으면 하는 분야이다. 내연 기관이 전기 자동차로 달라지더라도 생산되는 전기가 화석 연료에 의한 것이라면 반쪽짜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번스의 연구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다음 세대 전반에 걸쳐 차량 공유 서비스가 채택됨에 따라 어느 지역에서든 현재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80퍼센트가 제거될 가능성이 크다. 도로에 남게 되는 2억 4000만대는 전기 및 연료전지 차량이 될 것이며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재생에너지로 구동될 것이다.

p93

자동차의 미래는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매우 관심이 있다. 약62퍼센트의 석유가 운송에 사용되고 있는 현실은 매우 놀랍다.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상당수의 전기 자동차를 거리에서 볼 수 있기에 모든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로 바뀔 미래가 머지 않았음을 시시한다. 또한 공유 자동차, 무인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으며 IoT로 연결된 자동차 세상은 교통 정체에 고통받지 않는 쾌적한 미래로 성장할 것이다.

ESCO는 인프라 건설의 재원 확보에 대한 책임을 진다. ESCO의 투자 수익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기술의 설치와 녹색 전기의 생산, 전국 스마트 전력 그리드의 구축 및 관리를 통해 획득하는 송전의 효율성, 상하수도 체계의 개선을 통해 창출되는 에너지 효율성은 물론이고 여타 형태의 성과 계약 관련 작업들에 의해 창출되는 에너지 효율성 등으로 발생하는 수입에서 나온다.

p217

그린 뉴딜 정책은 모두가 동의하는 바이지만 돈이 가장 큰 문제다. 어디에서 자금을 끌어다 그린 뉴딜에 투자하느냐가 관건이다. 다양한 방법, 방식으로 각 나라마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금 문제는 차차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 믿는다. 그린 뉴딜의 진행 방식 중 하나로 그린 뉴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ESCO를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 시설에 투자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서비스 기업 ESCO(Energy Service COmpany)이다. 이런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되어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이 쭉쭉 진행되길 기원한다.

그린 뉴딜은 인프라가 관건이다. 광대역 통신망, 빅 데이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제로에 가까운 한계비용, 탄소 제로 녹색 전기,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스마트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 노드로 연결된 탄소 제로 전력 생산 건물 등 그린 뉴딜 인프라의 핵심 요소들이 각 지역에서 구축되고 확대되어야 하고 모든 지역에 걸쳐 연결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모든 대륙을 뒤엎어야 한다.

p188

결국은 인프라 개선이다. 기존의 판을 뒤엎고 새로운 판을 짜야 하는 형국이다. 그렇기에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이지 않음은 우리의 세상은 점차적으로 개선되어 왔고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감을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10년 전에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은 이미 우리 생활 안에 깊숙하게 자리 잡았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5G 개발에 몸담은 나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내가 몸담은 기업의 방향성이 그린 뉴딜 정책에 함께 녹아있어 참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모든 것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IoT 세상을 위한 발판이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있고 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 배를 타고 있다. 어떻게 미래가 달라질지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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