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손님을 상대하면서 장사하는 분들의 모습은 경이로움을 느낀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과연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일이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주변인들을 보면서 그리고 소설 속 장사에 평생을 살아온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장사란 참 어렵고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반면 회사에서 나와 도넛 장사를 하는 하마모토 유이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정말 우리가 원하는 삶인지에 대해서고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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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도 준'의 소설을 주변 사람들에게 감히 추천한다. 재미있는 소설이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는 말을 덧붙인다. 소설 안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만난다. 그 중 나와 닮은 이도 있고 나의 아내를 닮은 사람도 나온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일상의 소재를 잘 버물여 소설에 녹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그만의 전개 방식은 소설을 끝까지 읽게 하는 원동력이다. 한 개의 장을 읽고 난 뒤 어서 다음 장을 읽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회사 생활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케이도 준'의 소설 '일곱 개의 회의'를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