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Hour 1
"피흘리는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 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
중증외상 분야 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 <골든아워>를 통해 세상에 대한민국 외상외과의 현주소를 알린 사람이다. 그저 사람을 살릴 기회를 늘리기 위해, 선진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종 난관에 맞서고 있다. 사람을 살리는 것,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골든아워 60분이 확보되지 않으면 환자의 생사는 장담할 수 없다.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돈이 들어가지만 환자가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환자를 치료하면 할수록 병원은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이상한 현실. 돈을 벌어야 하는 사립 아주대학병원이 그저 대의를 위해 조건없이 환자를 살리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외상외과는 병원에서 관리가 힘든 과가 되어 버렸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도 욕을 먹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외상외과의 중심에 이국종 교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