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패업 중심에 선 한 여인의 운명
화려한 치장을 한 아름다운 중국 황실 여인의 모습을 표지에서 먼저 만난다. 황제가 군림하던 시절의 중국의 모습을 담은 소설은 무언가 낯설게 느껴진다. 익숙하지 않기도 하며 그 시절의 이야기가 과연 재미있을까 반신반의했다. 웹소설로 탄생한 이 소설이 나에게도 정말 재미있을까 싶었다. 그러한 의심을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권당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두 권의 책이 술술 넘어갔으며 주인공 왕현의 여정을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즐거웠다.
중국 최대 화제의 장쯔이 주연의 드라마 <강산고인>의 원작이며 웹소설 10억뷰 및 500만부 베스트셀러의 진기록을 가진 <제왕업>은 이미 중국에서 입증된 탄탄한 소설이다. 쉽사리 예상하지 못하는 스토리 진행과 챕터가 끝날 때마다 던지는 반전들이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전쟁, 사랑, 정치, 음모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제왕업> 소설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