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그 가볍고도 심오한 세계
혈액형마다 공통된 특성이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혈액형론이 있다. 혈액형별 성격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접하는 놀이와도 같은 대화 주제다. 남녀간 데이트나 모임, 회식 자리에서 종종 혈액형을 서로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가 무르 익기에 좋은 대화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획일적 프레임을 씌워 서로의 오해를 낳거나 편견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혈액형별 성격이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실 모두가 알고 있듯 그저 하나의 심리 게임과도 같다. 구분 짓고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삼아 만들어낸 놀이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저 놀잇감으로 생각하면 참 재미난 놀이다. 항상 소심하다고 꿍하지 말라고 프레임을 씌우면 A형들은 기분이 안 좋다. 그렇다. 나는 A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