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1 (한정판 양장 에디션)
박동선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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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1

혈액형 그 가볍고도 심오한 세계




혈액형마다 공통된 특성이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혈액형론이 있다. 혈액형별 성격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접하는 놀이와도 같은 대화 주제다. 남녀간 데이트나 모임, 회식 자리에서 종종 혈액형을 서로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가 무르 익기에 좋은 대화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획일적 프레임을 씌워 서로의 오해를 낳거나 편견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혈액형별 성격이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실 모두가 알고 있듯 그저 하나의 심리 게임과도 같다. 구분 짓고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삼아 만들어낸 놀이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저 놀잇감으로 생각하면 참 재미난 놀이다. 항상 소심하다고 꿍하지 말라고 프레임을 씌우면 A형들은 기분이 안 좋다. 그렇다. 나는 A형이다.




혈액형 개론

아무래도 내가 A형 이기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다른 혈액형보다 좀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A형 부분만 먼저 유심히 살펴봤다. 그런데 부정하고 싶지만 정말 똑같이 소름이 돋는다. 정말 내 얘기를 하고 있네. 규칙과 틀에 맞는 생활을 좋아하며 인간관계 갈등을 싫어하고 신중하며 이타적인 사람. 아 정말 나 잖아?




사랑에 빠지는 유형

정말 A형은 진국이 아닌가. 뚝배기와 같이 천천히 뜨거워지지만 가장 뜨거워지는 깊은 사랑을 하는 유형. 오래걸리지만 정성이 듬뿍 담겨 있는 유형. 때로는 속 터지게 느리지만 신중하고도 정성스러운 A형의 사랑은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A형의 상극은?

A형의 상극은 AB형이라 생각했는데 어라? B형이었다. 우리 가족은 나를 제외하고 모두 AB형이기에 살짝 그런 믿음이 있었건만 아니었다. 나의 와이프는 A형이라 나와 비슷한 편이다. 세상에 B형이 많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어라. 그냥 재미로 보는 건데 나 정말 너무 혈액형 이론에 빠져 버린게 아닌가.



*****



우리 모두 정신차리자. 혈액형은 그저 재미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도 같은 주제다. 너무 심오하게 빠져서는 안된다. 내가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참 신기하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 정말 혼란스럽게 하는 주제다. 그렇기에 재미있는 주제가 아닐까. 언제 어디서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혈액형 이론은 적절하게 잘 활용하도록 하자.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는 1권만을 읽었다. 만화이기에 쉽게 슬슬 읽히며 키득키득 웃으면서 공감하면서 읽게 된다. 다음 두 번째 권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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