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위한 솔루션
큰 기대감없이 이 책을 읽었다. <나는 뭘 기대한걸까> 라는 제목에서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유추하지 못했다. 별 기대감없이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어라?'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이 바로 내 자신과 너무도 닮아있다. 그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고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아! 내가 남을 먼저 헤아리는 나였구나. 그래서 내가 이토록 힘들었구나.
내성적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나의 내면의 모습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냈다. 남을 배려하고 의식하는 내 모습은 장점일 수 있는데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책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방법들을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남을 헤아리는 데 앞장서기 보다 내 스스로를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나, 너는 너'라는 구호를 외치자. 나의 마음은 표현하지 않으면 절대 남이 알 수 없다. 섣부른 배려는 오히려 독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우리는 의외로 내 자신을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