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다육 식물 키우기 실용서




선인장도 죽이는 흑마법의 소유자들이 많다. 비교적 키우기 쉽다고 하는 선인장, 다육 식물들 조차 황천길로 보내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나를 포함해 주변에 많은 이들이 이런 경험을 했다. 그래서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자체에 거부감을 갖고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에게 온 불쌍한 선인장, 다육식물을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지식이 필요하다. 공부해서 지식을 가진 상태로 식물을 만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반려식물들의 죽음을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통해 선인장, 다육 식물에 대해서 알고 제대로 키워보자.







저자 '톤웬 존스'

모로코의 예쁜 누나, 저자 '톤웬 존스'는 다육 식물과 평생을 함께 했다. 결혼식 부케도 다육 식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디자인, 일러스트를 전공해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책에 담았다. 선인장, 다육식물을 키울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과습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죽는 가장 큰 원인이에요.

p20

물을 주는 것과 더불어 선인장, 다육식물을 위한 화분, 토양, 깔망 등도 잘 살펴야 한다. 모두 물과 연관된다. 물 빠짐이 잘 되어야 한다. 고인 물은 식물을 죽게 한다.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선인장이기에 직사광선이 좋을 것이란 편견이 있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강한 햇빛을 싫어한다고 하니 주의하자. 정말 선인장에 대해 무지한 내 자신을 알았다.




금호선인장

이 작은 금호선인장이 20년까지 자라면 1m를 넘게 된다니 뭔가 두렵지만 아담한 체구에 뾰족한 가시가 참 매력적이다. 50년까지 살수 있다고 하니 반려 동물이 아닌 반려 식물로 손색없다. 지금부터 키우면 내 인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동반자가 될 것이다.




백도선선인장

겨울잠을 잔다는 백도선선인장은 겨울 활동을 싫어하는 우리에게 안성맞춤이다. 토끼 귀를 연상시키는 선인장을 안아주고 싶다. 습한 여름에 물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면 된다니 뭔가 쉬워보인다. 노란 꽃과 붉은 열매가 열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복륜산세메리아

카페나 지인의 집에서 자주 목격되었던 이 녀석의 이름은 복륜산세메리아 였다. 이름을 외우진 못할 것 같다. 누렇게 변한 잎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햇빛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이라니 하나의 상식을 쌓게 된다. 공기정화와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니 관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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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가지의 선인장 & 다육 식물들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선인장 혹은 다육식물을 찾아 직접 키워보면 어떨까.



1) 공기정화에 좋아요

흑법사, 알로에 베라, 용설란, 복륜산세베리아, 염자, 꽃기린, 십이지권 하워르티아, 만손초, 멕시코울타리선인장, 금호선인장



2) 쑥쑥 잘 자라요

까라솔, 흑괴리, 성미인, 부다템플, 백운금선인장, 장군선인장, 아피니스, 월토이, 청쇄용 크라술라, 만보캘리코 키튼, 조비바르바 글로비페라, 낚싯바늘선인장




3) 햇살을 좋아해요

녹태고, 백도선선인장, 썬버스트 철화, 기둥선인장, 우주목, 파인애플선인장, 펄 폰 뉘른베르크, 홍옥, 천년초, 연필선인장, 비모란선인장, 데저트 캔들, 중국돈나무, 명나라선인장



4) 개성 넘치는 꽃이 펴요

러브체인, 멕시칸 스노우볼, 크리스마스선인장, 황금사선인장, 난봉옥선인장, 이부인, 백단선인장, 컬리락, 금빛백합선인장, 성을녀, 옥주염, 거미바위솔, 하티오라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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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혹은 다육식물을 키우시는 부모님, 지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커피를 마시는 카페에서 혹은 식당에서 봤던 선인장을 만났을 때 뭔가 반가운 느낌이 든다. 집뜰이 선물, 개업 선물로 멋들어진 화분을 선물하면 센스있다는 말을 듣는다. 덩그러니 화분을 선물하기보다 이 책을 함께 선물하면 어떨까. 이 선물을 받은 사람은 선인장 키우는 취미가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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