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반전을 선사하는 공포 스릴러
C. J. 튜터의 첫번째 작품 <초크맨>을 인상 깊게 읽었다. 그녀의 두번째 작품 <애니가 돌아왔다>는 그녀의 색깔을 보여주되 재미있는 소설의 원칙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기본기가 탄탄한 소설이다.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형태의 소설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마지막 한 줄까지 우리에게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 줄을 읽지 않으면 이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지막 한 줄을 읽은 후 한동안 혼란에 빠져 어리둥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