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엘런이 레일라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러시아 인형이 나타난다. 정체를 숨긴채 핀과 엘런에게 레일라가 접근한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이메일로 몰래 핀에게 접근한다. 만나자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이 요구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러시아 인형이 자꾸 나타난다. 이 상황에서 혼란스럽고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핀은 주변의 도움을 청하지만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주인공인 핀 스스로도 믿지 못하며 라일라, 엘런, 해리, 루비 등 모든 사람이 꾸미는 일이 아닐까 의심스럽고 혼란스럽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라일라는 러시아 인형으로 핀을 조여온다. 12년간 실종되었던 라일라는 도대체 왜 갑자기 나타났을까. 핀은 궁금하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궁금하지만 쉽사리 저자는 알려주지 않는다. 쩔쩔매는 핀의 모습이 답답하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