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위장 생물 배틀
위장술로 숨어있는 동식물들을 만나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최강왕 위장 생물 배틀>은 어른인 나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위장술로 숨어있는 수많은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고 처음보는 신기한 생물들은 그 자체로 재미있다. 어디에 숨어있는 것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생물들을 나뭇잎, 낙엽, 나뭇가지 등으로 위장해 천적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 한다.
다른 무언가로 비슷하게 위장하는 행동이 '의태'
살아남기 위해 의태를 하는 생물들은 적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위장을 한다. 먹이를 잡거나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도 의태를 하기도 한다.
위장 생물 4대천왕인 대벌레, 피그미해마, 꽃사마귀, 나뭇잎해룡이다. 대벌레는 정말 감쪽같다. 꽃사마귀는 정말 꽃으로 혼동할 것 같고 직접 보고 싶다. 바닷속의 해마와 해룡은 정말 신비롭다.
직접 만나보고 싶은 '위장 전문가들'
정말 '위장왕'이란 표현이 딱 맞다. 눈동자가 아니었다면 <모시프로그>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주변 환경과 동일하게 이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다. 적절한 설명이 함께 있어 이해가 쉽다. 온순하고 사육하기 쉬워 애완 개구리로 인기가 많다는 점에 아이들이 사달라고 할까 걱정된다.
떨어진 낙엽인가? 붉은갈고리밤나방 인가?
사진의 위는 위장 전이며 아래는 위장 후다. 위장을 하고 안하고의 여부가 중요한가 싶다. 둘 다 그냥 떨어진 낙엽으로 보인다. 어떻게 저런 모양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생물의 신비함을 다시금 느낀다. 숲 속에서 만나더라도 그저 낙엽이라 생각하고 지나칠 것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최강왕 위장 생물 배틀>은 자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이런 생물들을 실제 자연에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같이 보자고 했는데 아직 너무 어린 우리 3살 아기는 위장하고 있는 사마귀, 개구리 등을 보며 무섭다고 한다. 아직 너무 어려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시기상조였다. 조금 크면 다시 이 책을 보여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