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전된 기술들을 거부하거나 배척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오해해서는 안된다. 이 좋은 기술은 잘 이용하되 네트워크 세상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사색을 해보자는데 의의가 있다. 깨어있는 노예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으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아닌지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7명의 철학자들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동일한 현상에 대한 각자의 철학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던 시절에서 문자를 통해 서적을 통해 생각을 나누었던 시절로 발전하였다. 또한 전보, 전선, 철도의 발전은 새로운 시대를 가져옴과 동시에 타인의 영향력을 받는 시대로 발전하였다.
어느 현상이나 장단점이 존재한다. 좋은 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은 정확히 인지하고 잘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고민없이 새로운 도구와 새로운 기술들을 받아들이는 듯 하다. 우리의 생활, 삶을 되돌아 보고 사색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철학자들의 고뇌와 저자 윌리엄 파워스의 이야기가 나에게 한동안 울림을 전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