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실험에서 만난 사람들은 참 다양했다. 위대한 영의 가르침이 우선인 '애덤', 노아의 방주 증후군으로 세상의 종말이 우선인 '에그릭', 근처 오두막으로 이사온 여자친구 '보'를 포기할 수 없는 이 책의 저자 '딜런 에번스' 등 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구분이 모호해지는 그들은 함께 유토피아 실험 안에 있다. 그들은 유르트(게르)를 짓고 생존을 위한 구상을 한다.
모든 공동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듯 하다. 한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고, 각자의 의견만을 주장한다면 하나로 통합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유토피아 실험을 위해 모인 사람들 역시 다른 생각들로 인해 서로 대립하게 되고 하나로 뭉쳐지기는 쉽지 않았다. 종교에 대해 지내는 방식에 대해 등 서로 다른 견해가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