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와 함께 고대 문명을 여행하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배경으로 룰루의 모험을 다룬 내용이다. 내용이 참신하고 가독성이 좋아 단숨에 읽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주인공 룰루와 함께 모험 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낯설고 잘 모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이야기가 이질적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오히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농사를 짓고 신전을 지키며 대회의를 하고 대홍수를 예측하는 등 그 시대 안으로 들어가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 시대의 모습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만나고 돌아온 듯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더불어 자연스럽게 3800년 전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알게 된다. 어쩌면 딱딱한 교과서보다 룰루와의 모험으로 만나는 옛 문명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각 장 앞에 고대 벽화에 있을 법한 그림들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그림을 먼저 보고 내용을 유추하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