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의 매력에 한걸음 더 다가가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귀여운 보노보노를 만났다. 그저 조개를 들고나니는 귀여운 캐릭터이며 항상 당황해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 보노보노. 서른다섯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보노보노의 이야기가 이제는 그저 어린 시절의 만화로만 보이지 않는다. 삶의 지혜가 녹아있는 보노보노의 이야기가 다르게 다가옴은 신비롭기도 하며 어른이 되어버린 내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한다.
보노보노의 만화책이 38권이나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보노보노는 영화로도 애니메이션으로도 꾸준히 방송 프로램에서 방영되고 있다. 어째서 많은 사람들이 보노보노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이 책에서 보노보노를 만나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엉뚱하고 기발한 접근 방식이 매우 색다르다. 툭툭 내던지며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깊은 지혜를 얻게 된다.
다양한 보노보노의 이야기들 중에서 원작자 이가리시 미키오와 다케쇼보 편집부가 함께 고르고 고른 에피소드를 이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보노보노 입문서로 추천하고 있다. 보노보노 만화책 38권을 사게 될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