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양원근 지음 / 오렌지연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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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책쓰기, 나도 할 수 있다"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는 바로 내 이름으로 책 한 권 출판하기다. 최근 책 출판 진입 장벽이 낮아졌으며 유명하지 않은 초보 저자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책 쓰기를 꿈꾸고 있고, 그 꿈을 이루고 있다. 나 역시 인생을 살면서 꼭 책 한 권을 쓰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이 꿈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책 출판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 인생에서 책 한 권 쓰고싶은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인생에서 책 한 권을 써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 조언을 꾹꾹 눌러 담았다. 책 한 권 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데 출판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책 출판은 미지의 세계다. 초보 저자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기에 어렵지 않으며 꼭 필요한 정보만 담고 있다. 엔터스코리아 대표 양원근 저자는 사람들에게 책쓰기를 권고하며 지금 당장 책쓰기에 도전해 보라고 한다.

책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쓰는 것이다! (p37)

책을 쓰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 권위자, 전업 작가만 하는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성공을 꿈꾸는 모든 사람" 즉,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책을 쓸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나도 도전할 수 있다고 저자는 격려하고 있다. 정말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지만 실제 많은 이들이 도전해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 수 많은 책들이 바로 그 실제 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있다. 작가가 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 한 가지를 들자면 바로 '독서'다. 독서를 꾸준히 하라고 강조 또 강조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어휘를 익히며 출판되는 책의 트랜드를 알 수 있으며 어떤 책이 잘 읽히는지 잘 팔릴지에 대한 감각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독서를 하지 않으면서 책을 쓰고자 함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일과 같다.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한 요건 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제목'과 '표지'다. (p63)

책에서 가장 먼저 접하며 책을 읽을지 말지에 대해 결정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제목'이다.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독자들은 제목을 통해 그 책을 처음 만나고 그 책에 대한 이미지가 정해진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야 하며 독자의 구미를 당기는 제목이어야만 한다.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제목은 독자들의 외면 일순위다. 좋은 제목을 뽑아내기 위해 제목을 짓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표지와 카피 역시 중요한데 좋은 표지 및 카피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많은 책을 만나며 감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감각을 높이는 것이 어렵다면 출판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출판사가 원하는 것도 역시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이기에 출판사의 가이드를 잘 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획부터 출판까지, 책쓰기에 필요한 16가지 과정

매우 궁금한 부분이었다. 어떻게 기획부터 출판까지 저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한 것들 투성이었다. 이 챕터에서 그 궁금증이 풀렸다. 책의 주제 정하기, 저자소개, 컨셉트, 타깃층 정하기, 시장 조사, 자료 조사, 목차 작성, 홍보 전략, 기획안, 샘플 원고, 출판사 섭외 및 계약, 원고 집필, 출판사 피드백 및 수정, 편집, 인쇄, 출판 및 유통, 마케팅... 출판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통해 책 한 권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꽤 있다. 독자 타킷을 정하는 부분은 책쓰기에서 등한시 되는 부분이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좋은 예다. 힘들고 아픈 20대 청춘들을 타깃으로 씌여진 책에서 성공하여 초대형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기획안은 나에게 조금 생소했다. 그저 완성된 원고를 투고하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기획안을 통해 샘플 원고만으로 출판사와 계약이 된다는 점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또한 마케팅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인다는 점에 놀라웠다. 서평단에서부터 라디오, 독서 모임, SNS, 온라인 DM, 방송, 강연 업체, PPL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책쓰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당신의 인생의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선물해 줄 것이다. (p14)

책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두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약간 목표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인생에서 책 한 권 쓰기에서 "인생에서 베스트셀러 책 한 권 쓰기"로 살짝 바꿔봤다. 내가 쓴 책이 그저그런 책이었으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왕이면 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방향이 더 낫지 않은가. 책 내용만 좋다고 베스트셀러가 될 수 없다.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은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내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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