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되는 글들이 참 많다. 짤막한 글을 한 번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어도 느낌이 새롭고 생각하게 한다. 공감의 글이 가진 힘이 느껴진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별을 했던 사람이라면 이 글에 깊은 공감을 느낄 것이다. 이 짤은 글귀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현재의 나를 되돌아 보기도 한다.
"추억은 되씹을수록 단맛은 빠지고 쓴맛은 진해진다. (p71)" 라는 글이 자칫 우리의 모든 소중한 추억을 매도하는 글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는 어떠한 말보다 매우 힘이 될 수 있는 글이다. 추억이란 단어는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단어이다. 어떠한 추억이냐에 따라 또는 처한 상황에 따라 글이 전하는 의미와 힘이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