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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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아이들은 창업형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

JTBC에서 방영 중인 'SKY캐슬' 드라마가 최근 열풍이다. 부모의 자기만족과 욕심에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그로 인한 갈등이 주된 내용인데 극적 요소를 더해 매우 재미있다. 아주 극단적인 모습을 담긴 했지만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스카이를 외치는 대한민국의 교육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교육이 문제일까, 그저 부모의 문제인가, 우리 사회의 문제인지 고민해 볼 문제다.

똑같이 코딩을 배우는데 미국 아이들은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고,

한국 아이들은 삼성맨을 꿈꾼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 아닐까요? (p75)

이 한 구절이 내 마음을 뜨끔하게 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내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도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한 사람이라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사회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꿈을 한정짓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교육의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돈이 최고인 세상에서 건물주는 이미 중고등학생들이 꿈꾸는 제1의 직업이 되었다. 안정적 직업을 찾아 모두가 공무원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단단히 잘못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꿈이 없는 사회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지 참담하다.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은 '징글징글하게 말 안 듣는 고집 센 아이'라는 평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미래의 창업형 인재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주관대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업가정신이 풍부한 아이들입니다. (p95)

말 잘 안듣는 고집 센 아이는 부모에게 골칫거리인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는 부모의 가이드를 벗어나기 일쑤다. 그런데 이런 아이야 말로 진정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기존의 틀에 박혀 순응의 길을 걷는다면 그 끝은 무엇일까? 순응의 길을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하는 것이 창업의 기본이 된다.

9살짜리 꼬마 케빈의 종이박스 장난감 전시회는 매우 좋은 예다. 차고에 전시한 장난감 놀이 시설은 뉴스에 방송이 되면서 미국 전역에 케인 놀이터를 유행시켰다. 이 성공 경험은 케빈을 기억할 것이며 성공의 발판이 될 것이다. 아이가 차고에 종이박스 장난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부모가 나무라고 못하게 막았다면 그저 흔한 동네 케빈으로 남지 않았을까?

디자인씽킹

이 책의 핵심이 되는 단어다. 디자인씽킹은 나 자신을 벗어나 전체를 보는 시각을 기르고, 아이디어를 점핑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5가지 원칙이 적용된다. 공감하기, 문제 정의하기, 아이디어 창출하기, 시제품 만들기, 시험해보고 피드백 받기의 디자인 씽킹의 5가지 원칙은 디자인씽킹의 핵심이다. 그 중 공감하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상상력 → 창조성 → 혁신 → 기업가정신

관찰에서 상상력은 시작한다. 상상력은 곧 문제 인식을 통해 해결을 위한 과정에서 창조성이 발휘된다. 아이디어를 재구성하면 이는 혁신. 이러한 독특한 해결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스탠퍼드 창업교육은 사실 별다른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다. 새로운 것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반해 생겨날 수 있다. 아이들이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해야 하는 이유다.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걱정하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창업이야말로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방법인데, 일자리가 없어 걱정이 되면 창업교육에 더 매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영어, 수학 과목을 가르치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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