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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8년 12월
평점 :
이 책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폴란드 작가의 책이다.
책의 표지처럼 컵에 반 정도 차인 물을 통해 한쪽은 반이나 차 있다고, 한쪽은 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상대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 서로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모든 사물에 대해 과연 진실은 상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 책이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세계의 사실은 실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면 모든 현상이 한 사람의 시각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말도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집, 동물, 손, 자동차, 산, 옷, 과자봉지, 표정, 계단, 우주, 왕관, 체스, 망또, 저녁 등을 놓고 다른 두 사람이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온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견해나 관점과 일치하는 면이 있고 그렇지 않은 면이 있다.
이것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름을 피하지 않고, 상대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고의 확장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이니까...